기부금, 청소년 버스요금제 등 시민 체감 복지로 환원
[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가 고향사랑기부제로 지난해 14억8500만 원을 모금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2023년 5억9000만 원, 2024년 6억6500만 원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시는 '전북 최우수 모금 도시'를 목표로 실효성 있는 전략과 시민 중심의 기부금 운용을 추진해 성과를 냈다.
시는 ▲글로벌 협업 ▲민간 플랫폼 선도 ▲답례품 경쟁력 강화 등 3대 전략을 통해 모금 기반을 확장했다.

지난해 여름 맥도날드와 협업한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가 한 달 만에 전국에서 240만 개 판매되며 약 2억 원의 기부 유입을 이끌었다.
2024년 10월에는 도내 최초로 민간 플랫폼 '위기브(Wegive)'를 도입해 집중 홍보를 전개, 11~12월 두 달간 10억 원을 유치했다. 특히 민간 플랫폼을 통한 기부 비율이 전체의 절반 이상으로 전국 평균(21.9%)을 크게 웃돌았다.
시가 답례품 품질·마케팅·신뢰를 강화한 점도 호응을 얻었다. 관내 40여 개 업체와 협력해 '증량 이벤트' 등 공동 프로모션을 시행, 1만4000여 건의 답례품 판매를 달성하며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더했다.
기부금은 '어린이·청소년 100원 시내버스' 요금제 등 시민 체감형 복지로 쓰였다. 올해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익산사랑 치유숲 조성사업' 등 포용복지 사업으로 확대된다.
시는 2026년 세액공제 확대(기부금 10만~20만 원 구간 최대 44%)에 맞춰 5만~6만 원대 프리미엄 답례품과 출향 익산인을 겨냥한 고액기부 전략을 준비 중이다. 더불어 지정기부사업을 늘리고 외부 전문가 자문단과 협력해 지역 특화형 기부처를 개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고향을 향한 따뜻한 마음이 익산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며 "기부금이 시민의 삶을 바꾸는 데 쓰이도록 정직하고 진심 어린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