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담양군이 만 50세 이상 군민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을 확대한다.
30일 담양군에 따르면 기존 생백신(1회) 접종에 더해 사백신(2회 접종)을 새로 도입, 주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건강을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담양군(군수 정철원)은 2026년 1월부터 예방백신이 소진될 때까지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담양군에 1년 이상 주소를 두고 거주한 만 50세 이상 군민이다.

보건소와 보건지소에서 접종할 수 있으며, 생백신은 본인부담금 2만 원만 내면 가능하다. 새로 도입된 사백신은 접종비 13만5천 원 가운데 4만 원을 군비로 지원, 나머지 금액을 개인이 부담한다. 2020~2025년 군비 지원으로 생백신을 이미 접종한 군민은 사백신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접종을 희망하는 군민은 신분증과 주민등록초본(전입 일자 표시)을 지참해 보건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의료진 예진 후 선택예방접종 신청서를 제출하고 접종받을 수 있다.
대상포진에 걸렸던 이력이 있는 경우 회복 후 6~12개월 경과 뒤 접종이 가능하다. 다만 예방약 성분에 알레르기가 있거나 중증 질환자는 접종이 제한된다.
이와 함께 군은 만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폐렴구균(23가 다당질) 예방접종도 지속 시행한다. 신분증만 지참하면 관내 보건기관 또는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대상포진과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더 많은 군민이 예방접종에 참여하길 바란다"며 "군민 건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안전한 지역 보건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