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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기획처 장관 후보자 "내란 극복 위해 애쓴 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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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도어스테핑서 '내란 옹호' 입장 밝혀
"내란은 잘못된 일이자 불법적 행위" 비판
"새로운 통합 시대 나아가는 데 최선 다해"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는 30일 과거 '내란 옹호' 논란에 대해 "1년 전 엄동설한에 내란 극복을 위해 애쓰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자세를 낮췄다.

이 후보자는 이날 오전 9시 예금보험공사 앞에서 취재진과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을 갖고 "내란은 헌정사에 있어선 안 될 잘못된 일이자,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불법적 행위"라며 "당시에는 제가 실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정당에 속해 정치하면서 당파성에 매몰돼 사안의 본질과 국가 공동체가 처한 위기의 실체를 놓쳤음을 솔직하게 고백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 점에 대해서는 어떤 변명도 하지 않겠다"며 "제 판단 부족이었고, 헌법과 민주주의 앞에서 용기 있게 행동하지 못한 책임은 오롯이 저에게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12.29 choipix16@newspim.com

이어 "기획처 장관이란 막중한 책무를 앞두고 있는 지금, 과거 실수를 덮은 채 앞으로 나아갈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국민 앞에 먼저 사과하지 않으면 그런 공직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기 때문"이라며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해 추운 겨울 상처받으신 분들과 저를 부처 수장으로 받아들여주실 공무원들 등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이 정부의 제안을 받았을 때 결코 개인의 영예로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제가 평생 쌓아온 경제 정책 경험과 전문성이 대한민국 발전에 단 한 부분이라도 기여할 수 있다면, 그것은 제게 내려진 책임이며 저의 오판을 국정의 무게로 갚으라는 국민의 명령이라고 생각한다"고 발언했다.

이 후보자는 "말이 아니라 행동과 결과로 이 사과의 무게를 증명하겠다"며 "계엄으로 촉발된 우리 사회의 갈등과 분열을 청산하고, 잘못된 과거와 단절하고 새로운 통합의 시대로 나아가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주권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확장 재정'에 관한 의견을 묻는 질의에는 "드리고 싶은 말이 많은데, 따로 날을 잡겠다. 재정 건전성이나 정책 기조 등 이런 얘기에 대해 따로 날을 잡아 다 말씀드리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5.12.29 choipix16@newspim.com

이 후보자는 보수 진영 3선 출신이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이후 해당 사건에 대해 "법과 절차에 따른 정당한 조치"라고 평가했으며, 더불어민주당의 탄핵 추진을 두고는 "무더기 불법 탄핵소추가 내란"이라고 주장해 왔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가 임박했을 때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이재명 대표의 탄핵 추진은 불법", "이재명 대표 측이 추진한 30건의 탄핵 시도는 내란 행위와 다름없다"고 발언했다. 당시 자신이 원외당협위원장으로 있던 서울 중성동 일대에는 '민주당의 내란 선동에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다'는 내용의 현수막도 게시했다.

그는 진보 진영의 확장 재정 노선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비판 목소리를 내왔다. 2017년 문재인 정부의 재정 정책을 부정적으로 평가했고, 2020년에는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와 '재난기본소득'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했다. 제22대 총선에서 서울 중구·성동을 지역구 후보로 출마하면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을 비판하기도 했다.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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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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