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빅데이터로 읽은 글로벌 K팝 한류 트렌드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AI 기반 한류 빅데이터로 본 2025년 한류 연말결산 보고서를 30일 공개했다. 

한류 빅데이터 대시보드는 영어·아랍어권 주요 소셜미디어 채널에 나타난 한류 콘텐츠에 대한 반응과 언급량을 기반으로 트렌드 감성 분석, 원문 분석, 토픽 기반 분석, 키워드 연관성 분석 등을 제공하며, AI를 활용한 심화 분석을 통해 최신 한류 키워드와 이슈를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한류 빅데이터 대시보드 분석 결과, 2025년 글로벌 한류 소비자는 "그냥 좋아한다"는 감상에 머물지 않고 각자의 문화적 맥락 속에서 콘텐츠의 의미를 해석하고 평가하며 토론하는 능동적 주체로 나타났다. 특히 별도의 현지화 전략 없이도 한국 콘텐츠가 자연스럽게 수용되는 동시에, 비판과 재해석을 통해 담론이 확장되는 '생산자적 소비' 양상이 전반적으로 확인됐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 멤버들이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정규 4집 카르마(KARMA)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타이틀곡인 세레머니(CEREMONY)는 강렬한 트랩 EDM과 베일리 펑크 리듬, 강력한 플럭, 파워풀한 비트, 중독성 있는 훅이 어우러진 곡이다. 2025.08.22 ryuchan0925@newspim.com

◆정서적 지지로 확장되는 케이팝: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2018년 데뷔한 8인조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는 2025년 8월 신보 'KARMA' 공개 이후 케이팝 부문 상위 키워드로 부상했다. 신보 발매 직후인 2025년 9월 1일 기준 언급량은 약 28.9K로, 케이팝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유튜브(YouTube)·레딧(Reddit) 기반 '트렌드 분석'에서는 팬들이 음악과 퍼포먼스의 완성도뿐 아니라,스트레이 키즈가 자신의삶에 미친 영향을 공유하며 정서적 유대를 강조하는 흐름이 두드러졌다. 9월 9일 한 유튜브 이용자는 "오래된 트렌드에 머무르지 마세요. 스트레이 키즈의 신곡은 모든 케이팝 역사를 이깁니다"라는 반응을 남겼으며, 9월 10일에는 "이곳의 모든 코멘트가 좋습니다. 모든 방식으로 스트레이 키즈를 지지하며 함께하는 헌신적인 팬덤도 좋아요"라는 의견이 이어졌다.

이러한 반응은 12월 8일까지 분석된 AI 요약 결과에서도 지속적으로 확인됐으며, 스트레이 키즈가 음악적 성취를 넘어 글로벌 팬들에게 정서적 공감과 동일시의 대상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케이팝이 단순한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개인의 감정과 삶의 경험에 연결되는 문화적 자원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케이팝 정체성을 둘러싼 팬덤 내부 토론: 캣츠아이(KATSEYE)와 아홉(AHOF)

2024년 데뷔한 6인조 다국적 걸그룹 캣츠아이를 두고 "케이팝의 확장"이라는 평가와 "케이팝과 구분해야 한다"는 인식이 공존했다. 일부 이용자들은 "캣츠아이의 성공은 케이팝의 종말", "캣츠아이는 케이팝이 아니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현지화 그룹인 캣츠아이와 케이팝을 분리해 인식하는 모습을 보인 반면, "캣츠아이는 글로벌 그룹이지만, 그들을 지지하는 팬덤은 대부분 케이팝 커뮤니티"라는 의견도 제기되며 제작 방식보다 팬덤의 성격을 기준으로 케이팝 여부를 판단하려는시각도 확인됐다.

반면 2025년 데뷔한 보이그룹 아홉은 한국어 중심 가사와 전통적인 케이팝 문법을 유지한 구성으로 "그리웠던 케이팝"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대시보드' 원문 분석' 결과, 팬들은 아홉의 음악을 통해 "다시 케이팝을 사랑하게 됐어요", "이게 바로 내가 케이팝에서 그리워했던 것", "케이팝이 돌아왔다"는 반응을 보이며, 최근 서구 음악영향이 강해진 흐름과의 대비를 긍정적으로 인식했다. 이는 글로벌 팬덤이 케이팝을 더 이상 모호한 장르로 소비하지 않고, 언어·형식·제작 시스템·팬덤 문화 등을 기준으로 '케이팝다움'을 적극적으로 판단하는 단계로 이동했음을 보여준다.

◆작품의 의미를 함께 만드는 수용: '케이팝 데몬 헌터스' '폭군의 셰프' '다 이루어질지니'

2025년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화제를 모은 작품으로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가 꼽힌다. 한국계 캐나다인 감독 메기 강(Maggie Kang)이 연출한 이 작품은 소니 픽처스 제작, 넷플릭스 공개 애니메이션 영화로, 6월 20일 공개 이후 글로벌 차트에서 빠르게 주목을 받았다. 대시보드 '원문 분석'에 따르면, 글로벌 팬들은 가상 케이팝 걸그룹 '헌트릭스(HUNTR/X)'에 높은 몰입을 보이며, 캐릭터 간 관계와 서사 전개는 물, 한복, 한식, 무속신앙 등 한국 전통문화 요소에 대론해 적극적으로 해석하고 의견을 교환하며 콘텐츠의 의미를 확장·변주하는 양상을 보였다.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 역시 2025년 글로벌 시청자들의 서사 참여가 활발하게 일어난 사례다. "실제 커플 같아요", "윤아와 채민을 현대 배경 드라마로 다시 캐스팅 해주세요"와 같이 시청자들은 주인공과 상대역의 관계에 몰입해 인물 간 감정선과 이후 이후 전개를 상상·확장하는 방식으로 드라마의 서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반면, 2025년 10월 3일 공개된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다 이루어질지니'는 흥행과 동시에 문화적 해석의 충돌을 드러냈다. 공개 3일 만에 46개국에서 Top 10에 진입하며 높은 화제성을 기록했으나, '지니' 캐릭터의 설정을 두고 이슬람 문화권에서 종교적 논란이 제기됐다. 이는 이슬람 신앙 체계에서 '지니'는 '이블리스'와 같은 악마적 존재가 아니라 상징성을 지닌 존재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AI 기반 한류 빅데이터 대시보드 'K-미디어(영상콘텐츠)' 부문 키워드 통계(7~8월 기준) [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10~11월 진행된 '토픽 기반 분석'에서 '이블리스' 키워드를 중심으로 분석한 결과, 해외 커뮤니티에서는 "신성모독에 해당한다","제작 보이콧 요구", "꾸란과 이슬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부정확하다" 등의 비판적 반응이 다수 확인됐다. 이 사례는 글로벌 한류 소비가 단순한 호감이나 찬반을 넘어, 타문화에 대한 해석과 윤리적 기준을 적극적으로 제시하며 콘텐츠의 의미를 공동으로 형성하는 과정임을 보여준다. 동시에, 문화적 맥락에 대한 고려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비판적 여론이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시사점을 남긴다.

◆한국 웹툰의 과제는 캐릭터와 서사의'다양성': '나 혼자만 레벨업' '역대급 영지 설계사' '일렉시드'

웹툰 부문의 '트렌드 감성 분석' 상위 키워드 언급량을 살펴본 결과,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 '역대급 영지 설계사' '일렉시드' 등이 2025년에도 안정적인 글로벌 독자층을 확보했다. 다만 반복적 서사, 장기 연재로 인한 완성도 저하, 캐릭터 표현의 획일성 등에 대한 비판도 함께 나타났다.

'웹툰' 키워드 분석 결과 12월 기준 한 레딧 이용자는 "원작 소설이 없는 웹툰은 구조가 불안정하거나 팬들의 요구에 따라 이야기가 흔들리는 경우가 많아 피하게 된다"고 언급하며 탄탄한 서사 구조와 장기적 기획의 필요성을 지적했으며, 한국 웹툰의 여성 캐릭터 묘사를 두고 "작고 귀여운 여성뿐 아니라 평균 체형, 키가 큰 여성 등 여성은 귀여운 사람부터 예쁘고 아름다운 사람, 잘생긴 사람까지 다양한 체형과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라고 언급하며 캐릭터 외형과 성격의 획일화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내는 의견도 확인됐다. 서사 구조의 정교함, 캐릭터 표현의 다양성 등은 한국 웹툰이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고려해야 할 과제로 분석된다.

◆장기 예능을 향한 '비판적 애착': 런닝맨

2025년에도 SBS의 장수 예능 '런닝맨'은 버라이어티 부문 상위 키워드를 유지하며 글로벌 인지도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프로그램 포맷 변화에 대한 아쉬움과 반복성에서 비롯된 피로감이 함께 제기됐다. 9월 1일 기준 '원문 분석' 결과, 해외 시청자들은 '런닝맨' 초창기의 신체적 도전과 즉각적인 유머를 프로그램의 핵심 정체성으로 기억하고 있으며, 최근 회차에서는 이러한 요소가 약화됐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인식은 데이터에서도 확인됐다. 2025년 8~9월 '트렌드 감성 분석'에 따르면, '런닝맨'의 언급량은 상위 키워드 내에서 점진적인 감소 추세를 보였다. 그럼에도 글로벌 시청자들은 시청을 중단하기보다는, 변화의 방향을 두고 지속적으로 의견을 나누며 비판과 애착이 공존하는 방식으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장기 콘텐츠가 온라인 담론 속에서 재해석·재구성되며 생명력을 유지하는 방식을 보여준다.

 

jyyang@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2심' 판사 숨진 채 발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던 신종오 서울고법 판사가 6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신 고법판사는 이날 오전 1시께 서울고법 청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투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 중이다.  신 고법판사는 올해 2월부터 서울고법에 배치받아 김 여사의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다. 서울고법 형사15-2부(재판장 신종오)는 지난달 28일 김 여사에게 1심보다 무거운 징역 4년과 벌금 5000만 원, 추징금 2094만 원을 선고했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던 신종오 서울고법 판사가 6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서초동 서울고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5-06 09:38
사진
쿠팡, 1분기 3545억 영업손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쿠팡Inc가 올 1분기 12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지만,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며 적자 전환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35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2021년 4분기 이후 4년 3개월 만에 최대 적자 규모다.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 여파와 대만 등 신사업 투자 확대가 맞물리면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매출 2개 분기 연속 감소세...적자 전환쿠팡Inc는 6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1분기 연결 실적 보고서를 통해 매출 85억4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79억800만달러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올 1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1465.16원)을 적용하면 매출은 12조4597억원으로, 전년 동기(11조4876억원) 대비 8% 늘었다. 다만 분기 매출은 지난해 4분기(12조8103억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특히 이번 분기 성장률은 8%에 그치며 상장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이 깨졌다. 수익성은 크게 후퇴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2억4200만달러(약 3545억원)로 전년 동기 1억5400만달러(약 2337억원) 영업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실도 2억6600만달러(약 3897억원)로 전년 동기 1억1400만달러(약 1656억원)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이번 영업손실 규모는 약 4년 3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본업 성장 둔화 뚜렷…활성 이용객 증가세도 주춤 세부적으로 보면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매출은 71억7600만달러(10조5139억원)로 전년 동기 68억7000만달러(9조9797억원) 대비 4% 늘었다. 작년 4분기(12%)보다 성장률이 크게 하락한 수준으로, 프로덕트 커머스 조정 에비타(EBITDA, 3억5800만달러) 역시 같은 기간 35% 감소했다. 이 기간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2% 늘어나는 데 머물며 성장세 둔화가 뚜렷했다. 이는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2460만명) 대비 감소한 수준이나, 프로덕트 커머스 고객 1인당 매출은 300달러(43만9540원)로 전년(294달러·42만7080원) 대비 3% 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대만 타오위안에 위치한 쿠팡 대만의 네 번째 스마트 물류센터 전경. [사진=쿠팡 제공]  ◆신사업 확대에 적자 심화…현금흐름 동반 악화 반면 대만 로켓배송·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3억2800만달러(1조9457억원)로 전년 10억3800만달러(1조5078억원) 대비 28% 신장했다. 해당 부문의 조정 에비타 손실은 3억2900만달러로 확대되며 전체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현금흐름도 둔화됐다. 최근 12개월 기준 영업현금흐름은 16억달러로 전년 대비 4억2500만달러가 감소했고, 잉여현금흐름(3억100만달러)도 같은 기간 7억2400만달러 줄었다. 올 1분기 쿠팡의 적자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 수습을 위한 보상 비용과 신사업 투자 확대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쿠팡은 지난해 1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한 고객 보상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사고 사실을 통보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2026년 1월 15일부터 약 12억달러(약 1조6850억원) 규모의 구매이용권을 지급했다"며 "구매이용권은 판매 가격과 해당 각 거래의 매출액에서 차감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출과 수익성에 모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구매이용권 사용은 지난달 15일 종료됐다. 이번 실적은 시장 기대치도 크게 밑돌았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컨센서스(전망치)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5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며 투자 심리도 위축됐다.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쿠팡 주가는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약 3~4% 하락 거래되고 있다. 한편 쿠팡Inc는 이번 분기 3억9100만달러 규모(204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쿠팡Inc는 이사회가 자본 배분 전략의 일환으로 1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추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nrd@newspim.com 2026-05-06 06: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