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단순 행정구역 합치는 일 아냐...일극체제 허무는 결단"
"대업 완수 위해 결단...'통합' 적임자로 충남 지지 확보할 것"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9급 공무원을 시작으로 40여년간 공직 생활을 보낸 '행정전문가' 장종태(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갑) 국회의원이 대전충남특별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장종태 의원은 대전충남 행정통합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충청 발전을 위한 대업 완성에 희생할 각오"라며 시대적 소명을 강조했다.
29일 장종태 의원은 대전시의회 로비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자 180여명과 함께 '대전·충남 통합'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행정전문가'의 면모를 토대로 수도권 일극 체제의 둑을 허무는 결단을 내리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장 의원은 "9급 공무원을 시작으로 2번의 서구청장과 국회의원을 역임하며 일군 '행정전문가'로서 대전·충남 통합에 대해 뜨거운 환영의 뜻을 밝힌다"며 "이번 통합은 단순히 행정구역 두 곳을 합치는 일이 아닌 수도권 일극 체제의 둑을 허무는 결단이자 지역 주도 성장의 시대를 여는 강력한 신호탄"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역사적인 통합의 출발선에서 '행정전문가'로서 책임을 미룰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려 대전·충남 도약을 이끌 대업을 완수하기 위해 대전충남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장 의원은 이번 통합에 대한 대통령의 강한 의지를 이어 양 시도간 갈등이 없는 '모범적인 통합'을 통해 중앙정부와 긴밀한 소통으로 통합을 이뤄낼 적임자 인 것을 강조했다.
이날 통합시장 출마 관련 당 지도부 또는 대통령의 권유가 있었는지 묻는 <뉴스핌> 질문에 장 의원은 "출마 권유는 따로 없었으나 행정 통합은 타시도에서도 쉽게 첫 발을 못 떼고 있어 행정 전문가로서 이 일을 완수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이번 대전·충남 통합은 정치적 영역이 아닌 행정전문가의 영역임으로 판단돼 통합을 위해 희생하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장 의원은 '통합' 적임자 이미지를 구축해 대전뿐만 아니라 충남도민들의 지지를 이끌어 내며 경선 과정을 승리로 이끌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경선 과정에서 충남권 민심 확보방안을 묻는 질의에 대해 장 의원은 "충남이 규모도 크고 유권자가 많아 충남권 후보가 유리하지 않겠냐는 의견도 있는 걸로 안다"면서도 "다만 전체적으로 볼 때 통합에 대한 적임자를 시도민들이 잘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경선 과정에서 제 이름을 잘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종태 의원은 전남 영광 출신으로 목원대학교를 졸업했고 1976년 공직에 입문해 대전 서구청 생활지원국장으로 퇴직한 뒤 정치에 입문해 2014년부터 2022년까지 재선 서구청장을 역임한 후 지난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됐다.
jongwon34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