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내 가장 많은 헌혈자가 방문했던 헌혈의집 원주터미널센터가 지난 26일 새로운 '원주무실센터'로 확장 이전했다.
대한적십자사 강원특별자치도혈액원은 지난 2014년 겨울 원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개소한 원주터미널센터가 10년 동안 매년 약 2만 명의 헌혈자가 찾으며 지역 혈액 수급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이전은 시설 노후화와 공간 협소로 인한 헌혈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새로운 원주무실센터(원주시 능라동길 48-1, 4층)는 기존보다 면적이 약 1.5배 확장됐으며, 롯데시네마 원주무실 맞은편에 위치해 접근성도 향상됐다.
원주무실센터는 헌혈자 예우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대기 및 휴게 공간이 기존보다 1.5배 넓어져 헌혈자들이 보다 쾌적한 분위기에서 헌혈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또, 채혈 침대도 7대에서 8대로 늘려 헌혈 대기 시간을 크게 단축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혔다. 아울러, 시설 전체에 걸쳐 노후화된 가구와 장비가 교체되면서 카페와 같은 편안한 인테리어를 갖췄다.
박진성 혈액원장은 "지난 10년 간 원주터미널센터를 아껴주신 헌혈자 덕분에 강원의 생명나눔 문화가 성장할 수 있었다"며, "새롭게 단장한 원주무실센터가 헌혈자들에게 자부심을 주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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