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림피티에스, 상한가 기록…에스피시스템스 20.73%·한라캐스트 14.49%↑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의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전략 공개를 앞두고 로봇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실물 시연과 대규모 도입 계획이 알려지며 로봇 생태계 전반에 기대감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분 기준 우림피티에스는 전 거래일 대비 3190원(29.92%) 오른 1만385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에스피시스템스(20.73%), 한라캐스트(14.49%), SJG세종(8.30%), 원익홀딩스(5.84%) 등 주요 로봇 관련 종목도 일제히 상승세다.

현대차그룹은 내년 1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CES 2026 미디어데이에서 'Partnering Human Progress: AI 로보틱스, 실험실을 넘어 삶으로'를 주제로 AI 로보틱스 핵심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지난 22일 밝혔다.
미디어데이 현장에서는 ▲최첨단 AI 로보틱스 기술 실증 ▲인간-로봇 협력 관계 구축 방안 ▲그룹사 역량을 결집한 AI 로보틱스 생태계 조성 ▲제조 환경에서의 활용과 검증을 통한 사업 확장 전략 등이 공개된다. 특히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를 직접 선보이며 AI 로보틱스 전략의 대표 사례를 제시할 계획이다.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평가받는 아틀라스는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 공장 등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생산 거점을 중심으로 시범 운영 중이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아틀라스의 상용화를 2028년 전후로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대차그룹이 예고한 수만 대 규모 로봇 도입 계획과 맞물려 향후 공장·물류·건설 현장의 피지컬 AI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