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만 명 목표, 체육 인프라 강화
[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은 사계절 전지훈련지로 자리 잡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올해 하동을 찾은 선수단은 3만7000여 명으로, 당초 목표치인 3만5000명을 넘어섰다. 동계 2만1000여 명, 하계 1만여 명, 추계 등 6000여 명이 방문했으며 약 105억 원의 경제 파급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하동에서 훈련한 팀은 축구 54개, 배구 31개, 야구 4개 등으로 군은 내년 연인원 4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동군체육회와 협력해 선수단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군은 강우일수가 적고 훈련에 적합한 기후, 산악지형을 활용한 맞춤형 프로그램, 양호한 공공체육시설, 풍부한 관광자원 등 차별화된 강점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공공시설 사용료 감면, 특산물 및 훈련용품 지원, 관광시설 연계 할인 등 맞춤형 지원정책으로 '다시 찾고 싶은 전지훈련지'로 각인되고 있다.
올해부터는 하동군산림조합, 하동축협, 경남은행 하동지점, JCI하동청년회의소 등 지역 기관·단체가 전지훈련팀을 직접 방문해 격려하는 '군민 환대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지역사회 참여형 환영문화를 확산시켰다.
군 관계자는 "사계절 전지훈련 유치를 확대해 하동군의 스포츠도시 위상을 강화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응원하는 문화가 하동의 고유 경쟁력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며 "체육 인프라 확충과 훈련 환경 개선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동군은 지난해 적량면 고절리에 종합 스포츠복합시설인 '하동스포츠파크'를 조성해 지역 생활체육과 군민 건강 증진의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