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서울서부지방법원이 지난 1월 19일 새벽에 발생한 법원 폭동 사태의 전 과정을 담은 '서울서부지방법원 1·19 폭동 사건 백서'를 발간했다.

서울서부지법 백서발간위원회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5년 1월 19일 새벽 발생한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건의 발생 경과와 피해 상황, 회복 과정, 관계 기관 대응 등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백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백서에는 시위대의 법원 청사 난입 전후 상황과 당시 법원의 대응이 시간 순으로 상세히 담겼다. 백서발간위원회는 향후 유사한 사태가 발생할 때 법원의 대응 기준과 선례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김태업 서울서부지법 법원장은 발간사를 통해 "1·19 폭동은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함께 사는 세상을 추구해 온 우리 사회의 근간을 부정한 사건"이라며 "사법 시스템에 대한 중대한 침탈"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백서가 1·19 폭동을 기억하고, 유사 사태에 대비하고 수습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서부지방법원 1·19 폭동 사건 백서'는 정부 기관과 국회, 공공도서관, 유관 기관, 언론 기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일반 열람은 12월부터 법원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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