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랭질환 예방 집중
갈탄 사용 금지·건강검진 의무화
올해 경영진 현장 점검 155회
작업중지권 활용 20만건 예상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대우건설은 19일 부산시 동구 범일동에 위치한 '블랑 써밋 74' 현장에서 동절기 한랭질환 및 질병성 재해 예방 활동을 위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동절기 대비 현장점검 릴레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최고경영진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이날 점검은 신동혁 대우건설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의 지휘 아래 진행됐으며, 현장 곳곳에서 근로자의 작업 환경과 건강을 살피고 각종 안전 장비와 시설을 점검했다. 아울러 동절기 작업에 대비한 안전관리 현황을 재차 확인하고,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경영진의 의지를 전달하며 현장 근로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와 별도로 대우건설은 이달부터 3개월간 전 국내 현장을 대상으로 '따뜻한 겨울나기 3한4온+ 캠페인'을 실시 중이다. 현장 안전교육과 홍보물을 통해 한랭질환 3대 예방 수칙(따뜻한 옷, 따뜻한 물, 따뜻한 장소) 준수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콘크리트 양생 작업 시 일산화탄소 중독 및 질식 재해 예방을 위해 갈탄 등 화석연료 사용을 금지하고, 열풍기 사용을 의무화했다.
또한 협력회사를 포함한 모든 현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취약 시기 도래 전 건강검진 실시를 의무화했다. 이를 통해 겨울철 한랭질환에 취약한 고혈압, 당뇨, 뇌심혈관 질환 이상 소견자 등 건강 관리가 필요한 근로자를 사전에 파악해 집중 관리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동절기 한랭질환 및 질병성 재해 예방 활동 기준'을 수립해 한파 특보 단계에 따라 휴식 시간을 충분히 보장하고 옥외 작업을 최소화하고 있다. 평상시에는 옥외 작업자에 대한 보온 장구 착용을 점검하고, 한파주의보 발령 시 상황에 따라 작업 중지 및 특별 점검을 병행할 예정이다. 한파경보 시에는 옥외 작업을 최소화하고, 불가피한 경우 순환 근무와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도록 했다.
앞서 김보현 대표이사는 지난 7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CEO 특별 담화문을 통해 '안전 최우선 경영'을 천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임의 작업 및 사전 계획 없는 작업을 금지하고 부상 재해 예방 활동을 강화했다. 그 결과 대우건설 근로자의 자발적인 작업 중지 사용 건수는 2024년 약 13만건에서 2025년 약 20만건으로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CEO와 CSO의 현장 방문 안전점검 횟수가 155회에 이를 정도로 안전관리에 대한 경영진의 의지가 확고하다"며 "대우건설의 선진 안전문화 프로그램인 'CLEAR'를 확고히 실천해 안전 최우선 경영 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doso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