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정주도시·인프라 확충 발전"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명균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진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전 부지사는 18일 진주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 경험을 살려 침체된 진주를 되살리겠다"며 "미래 100년을 여는 희망의 진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제도 담당,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근무, 경남도 경제통상국장 등을 거친 박 전 부지사는 중앙과 지방행정을 두루 경험한 관료 출신이다.
지난해 경남도 행정부지사로 부임해 전국체전 성공 개최, 산불 대응 총괄, 집중호우 복구비 1조원 확보 등 주요 현안을 해결했다고 소개했다.
박 전 부지사는 "시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시장이 되겠다"며 "시청 1층에 '열린시장실'을 설치하고, 매월 읍면동을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남도 및 중앙정부와 협력해 진주의 주요 현안을 국가사업에 반영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지역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으며 "진주의 지역내총생산(GRDP) 규모가 도내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며 "구시가지 생활환경 정비와 지역상권 활성화를 통해 서민경제를 되살리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면서 "진주를 우주항공, 문화, 바이오, 첨단농업 등 미래 산업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며 "우주항공 복합산업클러스터 조성과 '진주미래전략산업위원회'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남강과 원도심의 역사와 문화를 살려 체류형 문화관광도시를 조성하겠다"며 "청년이 머무는 도시, 일자리와 주거가 조화를 이루는 청년정주도시를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도로망 확충과 안전도시 조성 계획도 제시했다. 박 전 부지사는 "사천~진주 구간 국도33호선 예타 통과를 추진하고, 교통정체 해소를 위한 광장교차로 지하차도를 건설하겠다"며 "지역안전지수를 전 분야 2등급 이상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또 "남부내륙철도 착공과 사천공항 국제공항 승격으로 진주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다"며 "행정 경험과 추진력으로 진주를 남중권 경제 중심도시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