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가 창업보육기업 1호이자 지역 바이오 상장사인 ㈜박셀바이오의 신사옥 개소를 통해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
전남도는 17일 화순생물의약제1산업단지에서 열린 박셀바이오 신사옥 개소식에 심상완 전남도 연구바이오산업과장, 이호범 화순군 부군수,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고 18일 밝혔다.

박셀바이오는 2010년 전남바이오진흥원 창업보육을 통해 출범해 NK세포 기반 항암면역치료제 연구·개발로 기술력을 확보했다. 2020년 9월 전남 자생 바이오기업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하며 지역 바이오산업 성공 모델로 부상했다.
화순생물의약1산단 내 1만3352㎡ 부지에 들어선 신사옥은 연면적 2132㎡, 지상 2층 규모로 첨단제조플랫폼(AMP) 시설과 연구개발(R&D) 공간, 사무실 등을 갖췄다. 향후 항암면역치료제의 연구·사업화를 담당하는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전남도는 바이오·백신 산업 육성을 위해 화순 백신산업특구를 중심으로 전주기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업 성장과 전문인력 양성에 힘써왔다. 이번 신사옥 개소는 이러한 정책이 산업 현장에서 성과로 이어진 상징적 사례로 평가된다.
박셀바이오는 간암 치료제 임상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보였으며, NK세포 제조기술과 관련 특허를 다수 확보해 글로벌 진출 기반을 확립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박셀바이오의 성장은 도의 바이오산업 육성정책의 결실"이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지역 바이오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