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 수사를 마무리한 내란 특별검사(특검)가 17일 잔여 사건을 모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넘기면서 이첩을 마무리했다.
특검은 지난 14일 수사를 마무리했다. 특검은 총 접수 249건 중 215건을 처리했으며, 나머지 34건은 수사 종료 이후 순차적으로 국수본으로 넘겨왔다. 34건에는 동일인에 대한 중복 사건도 포함돼 있다.

특검은 수사 종료 이후 3일 이내에 남은 사건을 이첩하도록 돼 있다. 이에 특검은 이날 수사기록과 압수물 등을 모두 국수본으로 보냈다.
국수본이 수사할 주요 사건으로는 ▲정진석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윤재순 전 대통령비서실 총무비서관의 '대통령실 PC 초기화' ▲심우정 전 검찰총장의 '즉시항고 포기' ▲신용해 전 법무부 교정본부장의 '수용공간 확보 내란 가담'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의 '내란목적살인 예비·음모' 등이 있다.
한편 수사를 마무리한 특검은 현재 공소유지 체제로 전환됐다. 수사를 지휘한 조은석 특검과 박억수·이윤제·장우성 특검보, 그리고 약 30여명의 검사가 공소유지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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