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오는 12월 30일부터 강릉선 KTX를 왕복 2회 증편하고, 동해선 KTX(부전~강릉)를 신규로 왕복 3회 운행하기로 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도는 그동안 도민의 예매 불편 해소와 관광객 접근성 강화를 위해 국토부와 코레일에 강릉선 및 동해선 KTX-이음 추가 편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으며, 이번 조정에 따라 총 5회(강릉선 2회, 동해선 3회) 추가 운행이 확정됐다.

강릉선 KTX는 2018년 개통 첫해 470만 명에서 올해 600만 명으로 30% 증가하며 대표적인 수익 노선으로 자리 잡았으나, 공급 좌석이 부족해 승차권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증편으로 평일 왕복 22회, 주말 왕복 32회로 늘어나 하루 최대 1520명, 연간 약 660만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올해 1월 개통된 동해선 ITX-마음은 11월 말 기준 누적 이용객 181만 명을 기록하며 개통 신규 노선 중 가장 높은 인기를 보였다.
그러나 약 5시간에 달하는 장시간 소요로 불편이 제기돼 왔으며, 이번 KTX-이음 신규 투입으로 운행시간이 3시간 50분대로 단축되고 하루 최대 2280명 추가 수송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강릉선과 동해선 KTX 추가 투입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의 협조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운행 조정으로 더 많은 분들이 강원도를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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