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이웅희 문화스포츠 전문기자=부산 KCC가 안양 정관장을 꺾고 홈 3연승을 이어갔다.
KCC는 14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103-76으로 완승을 거뒀다. 지난 6일 원주 DB전부터 이날까지 3연승을 거뒀다. 시즌 전적 12승 8패를 기록하며 3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무릎 부상에서 돌아온 최준용이 24분 50초를 뛰며 16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허웅과 허훈도 나란히 15점씩 넣었다. 김동현과 신인 윤기찬(이상 8점)도 나란히 3점포 2방씩 터트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숀 롱은 17점 12리바운드(6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KCC는 최준용 복귀에도 허훈-허웅-김동현-장재석-숀 롱으로 베스트5를 구성했다. 1쿼터부터 허훈, 허웅, 롱이 적극적으로 공격하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최준용도 1쿼터 교체 투입돼 6점을 넣었다. 정관장은 허리 부상으로 빠진 변준형 이탈로 초반 기싸움에서 밀렸다. 1쿼터부터 앞서나간 KCC는 전반을 58-31로 마치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다.
3쿼터 KCC는 정관장 한승희, 김영현, 박지훈에 연속 득점을 허용해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김동현과 허훈, 최준용이 다시 득점포를 가동해 불을 껐다. 4쿼터에는 여유 있는 리드 속에 벤치 멤버도 대거 기용하며 경기를 마쳤다.
정관장은 3연승 후 2연패에 빠졌다. 시즌 전적 14승 7패를 기록하며 3위 KCC에 0.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변준형 결장 속에 박지훈이 14점을 넣었지만, 주득점원인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12점에 묶여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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