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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전차, 중남미 첫 진출 교두보 열었다…페루와 195대 공급 총괄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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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리마서 체결식…페루 대통령 주관, 방사청장 참석
K2 전차 54대·K808 장갑차 141대 포함, 중남미 역대 최대 규모
기술이전·현지생산 동반 추진…K-방산 '남미 확장' 본격화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K2 흑표 전차가 유럽을 넘어 처음으로 중남미 시장에 진입할 길이 열렸다. 총 195대 규모의 육군 지상장비 공급 '총괄합의서'가 페루 정부와 우리 방산업체 사이에 체결되면서, K-방산이 '남미권 교두보'를 확보했다.

9일 페루 육군본부에서 열린 전차장갑차 총괄합의서 서명식에서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2025.12.10 gomsi@newspim.com

현지시간 9일 오후(한국시간 10일 새벽), 페루 리마 육군본부에서 열린 서명식에는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이 직접 주관했다. 정부 대표로 방위사업청장이 참석해 '총괄합의서'에 서명했고, 행사에는 페루 국방부 장관, 육군총사령관 등 주요 군 수뇌부가 배석했다. 이번 합의는 페루 정부가 추진 중인 '국가방위력 현대화 프로젝트'의 핵심 절차로, 내년 중 본계약(이행계약) 체결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합의는 2026년까지 K2 전차 54대와 K808 차륜형 장갑차 141대 등 총 195대를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사업 주체는 현대로템과 페루의 국영 방산기업 FAME이며, 발주처인 페루 육군이 직접 당사자로 참여해 서명했다. 합의서에는 현지화 설비 계획, 교육훈련, 군수지원 방안 등이 포함돼 있다. 이는 단순 완제품 수출을 넘어, 기술이전 및 산업협력 중심의 '공동생산형 모델'이다.

[성남=뉴스핌] 이호형 기자 = '강한 국군,국민과 함께'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미디어 데이가 지난 25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가운데 유·무인 무기체계 K-2 전차가 분열을 하고 있다. 2024.10.01 leemario@newspim.com

이번 페루 방산 수출은 지상장비 수출 규모로는 중남미 역대 최대다. K2 전차가 유럽(폴란드)에 이어 중남미까지 진출하는 첫 사례로,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형 MBT(Main Battle Tank)'의 입지가 결정적으로 확장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사업 규모는 예산·훈련·부품 지원 등을 포함해 총 15억~20억 달러(약 2조~2조6000억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총괄합의 체결이 양국의 국방·방산협력을 획기적으로 격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페루가 전력 보강과 산업 발전을 위해 K-방산을 선택한 만큼, 상생형 협력모델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한편, 페루 군 당국은 노후 장비(MB-31, T-55 등)를 대체할 차세대 전력으로 K2 전차를 선택함으로써, 남미 내 잠재적 교체 수요가 큰 콜롬비아·칠레 등 인접국에도 파급 효과가 확산될 전망이다. 정부는 향후 본계약까지 협의 채널을 가동하고, 후속 군수지원·교육훈련 협정을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협정은 'K2의 중남미 첫 진출이자, K-방산의 전략적 남하'라는 점에서 새로운 지평을 연 것으로 볼 수 있다. 

실제 방산업계 관계자들은 "페루 사업은 남미 시장 진입의 관문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한-페루 간 협력 체계가 조기 정착되면, 연쇄적 수출·현지공정 확대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9일 페루 육군본부에서 열린 서명식에서 이용철 방위사업청장과 호세 엔리케 헤리 오레(Jose Enrique Jeri ore) 페루 대통령(사진 가운데)이 면담후 기념 촬영 중이다. [사진=방위사업청] 2025.12.10 gomsi@newspim.com

goms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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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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