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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마음 아픈 아이에 사랑 더하기" 대전시교육청, '마음지킴이'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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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정·기관 잇는 '마음건강 지원체계' 대폭 확대
전문가 강연·학부모 토크콘서트에 개별 컨설팅 성과
교사·학부모 "큰도움"...시교육청 "마음건강 지원지속"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최근 학교 현장에서 감정 조절 어려움, 불안정한 대인 관계, 고립감 등을 호소하는 위기 학생 수가 증가하면서 '학교는 학습공간을 넘어 정서 회복의 장이어야 한다'는 문제의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문가들은 학업 스트레스와 디지털 환경 변화, 코로나 이후의 사회성 저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학생들의 마음 건강이 취약해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대전시교육청이 학생들의 마음에 더 가까이 가기 위해 올해 학교와 가정, 지역을 잇는 마음건강 지원 체계를 한층 두텁게 마련해 주목된다.

◆Wee프로젝트·자살예방 리터러시 교육 큰 호응…학부모 함께 학생 정신건강 리터러시 교육 성과

대전교육청은 올해 상반기 학교 관리자뿐 아니라 전문상담교사, 위(Wee)센터 전문인력, 위프로젝트 담당자까지 교육 대상을 넓혀 자살예방 리터러시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6월 열린 연수에는 300여 명이 참여했으며 현장 실무에 꼭 필요한 내용으로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나음정신건강의학과 최명환 원장이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진료의 A-Z'라는 주제로 정신과 질환 이해부터 예방, 상담 단계별 접근까지 전문적 내용을 쉽게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참여자들은 "정신건강 문제를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지고 실무 적용에 실질적 도움이 됐다"며 높은 만족도를 전했다.

최명환 나음정신건강의학과 원장이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진료의 A-Z'를 주제로 관계자 연수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대전시교육청] 2025.12.08 jongwon3454@newspim.com

가정의 역할이 중요해지는 흐름에 맞춰, 교육청은 올해 학부모 대상 정신건강 리터러시 교육을 강화했다. 지난 5월 15일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양육하기'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교육에는 100명 넘는 학부모가 참석해 90%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자녀의 마음을 돌보기 위해 부모의 정서 안정과 마음건강이 왜 중요한지를 공감할 수 있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참여 학부모들 반응도 폭발적이었다. 학부모들은 "예민한 청소년기 자녀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아이와 대화하는 방법뿐만 아니라 부모의 감정관리까지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프로그램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하반기 학교 관리자 정신건강 리터러시 연수 효과…학부모 대상 청소년 정서성장 토크콘서트

대전시교육청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시교육청은 지난달 19일에는 학생정신건강거점센터와 공동으로 학교 관리자 대상 하반기 정신건강 리터러시 연수를 마련했다. 연세자람정신건강의학과 한재현 원장이 강사로 참여해 '스스로를 미워하는 학생들을 이해하고 버티기'를 주제로 실제 사례 중심 강연을 진행했다.

학교 관리자들의 정신건강 인식 개선과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 이번 연수의 참가자 만족도는 98% 이상으로 나타났다. 한 교장은 "학생 자살예방을 위해 교사와 전문가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학부모 대상 토크콘서트도 큰 호응을 얻었다. 대전교육청은 지난달 25일 교육부 및 (사)마음건강 청소년모바일상담센터와 함께 학부모 대상 '청소년 정서성장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건양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임우영 교수가 '학부모의 마음챙김이 자녀의 마음챙김'이라는 주제로 실제 사례 중심 강연을 진행했다.

자녀의 마음을 이해하고, 건강한 정서 성장을 돕는 방법을 부모의 시선에서 깊이 있게 풀어내며 학부모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많은 학부모들의 공감을 샀던 프로그램"이라며 "토크콘서트 형식의 소통 중심 프로그램으로서 더욱 친근하게 다가간듯하다"고 평가했다.

임우영 건양대병원 교수가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정서성장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사진=대전시교육청] 2025.12.08 jongwon3454@newspim.com

◆'학부모, 방문효과'·'전문성 업그레이드'...교육청, 내년에도 마음건강 지원 확대

개별 상담을 위한 세부 프로그램도 연중 꾸준히 진행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학생정신건강거점센터는 '우리아이 마음알기–감정과 성장, 그리고 부모의 역할' 주제로 초중학교 학부모 및 교사 대상 '학교로 찾아가는 학부모 교육'을 8회에 걸쳐 진행했다.

대면 강의와 그룹 컨설팅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서 학부모들은 "부모로서 놓치고 있던 부분을 새롭게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자녀와 부딪히는 순간들에 대한 실질적 조언을 얻어 편안한 마음으로 돌아간다"는 긍정적 의견을 남겼다.

상담 전문성 강화도 신경 쓴 한해였다. 대전시교육청은 전문상담(교)사들을 위한 전문 세미나를 연중 운영했다. 6~12월 총 6회 진행된 세미나는 고위기학생 상담사례 자문과 전문가 강의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학생정신건강거점센터 그룹상담실에서 실질적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춰 운영됐다.

참여 상담(교)사들은 "전문의의 시각을 통해 사례별 개입 방향을 더 명확히 이해할 수 있었다" 상담 과정에서 확신이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호평했다.

전문상담(교)사들을 위한 전문 세미나가 진행되는 모습. [사진=대전시교육청] 2025.12.08 jongwon3454@newspim.com

대전시교육청은 올 한해 동안 학교 관리자와 교원, 학부모가 함께 학생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보듬을 수 있도록 마음건강 리터러시 교육을 폭넓게 확대해 왔다. 다양한 현장에서 쌓아온 노력은 '학생 마음건강 지킴이'를 더욱 든든하게 만드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교육청은 내년에도 위기학생을 세심하게 살피고 돕기 위한 지원 체계를 한층 강화하는 한편 지역사회와 손잡고 마음건강 협의체를 활성화해 아이들을 입체적으로 지원하는 보호망을 더욱 촘촘히 만든다는 계획이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올 한해도 마음이 아픈 아이를 놓치지 않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학생 한 명, 한 명이 마음 편히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청 차원에서 마음건강 지원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jongwon3454@newspim.com

※ 이 기사는 대전시교육청 협력으로 제작된 기획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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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에 '천무' 18문 수출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이 크로아티아에 다연장로켓 천무(K239) 18문과 탄약을 공급하는 4억1000만 유로(약 64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과 크로아티아 국방부는 별도의 포괄적 국방협력 양해각서(MOU)에도 서명했다. 천무 수출을 계기로 무기체계 판매를 넘어 국방정책 협의와 방산 협력을 제도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10일(현지 시각)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서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가 주관한 천무 계약 서명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반 아누시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 등 양국 정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계약은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과 아누시치 국방장관의 서명으로 체결됐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과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한-크로아티아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이번 계약은 천무 발사대 18문과 탄약을 포함하며, 총액은 4억1000만 유로다. 국방부는 원화 기준 계약 규모를 약 6400억원으로 밝혔다. 천무는 유도탄과 로켓탄을 운용할 수 있는 다연장로켓 체계로, 장거리 정밀타격과 화력 지원 임무에 쓰인다. 크로아티아 입장에서는 육군 포병 전력의 기동성·타격력을 높이는 핵심 화력자산이 될 전망이다. 안 장관은 서명식 전 플렌코비치 총리와 크로아티아 주요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천무의 성능과 운용 가치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인 천궁의 우수성도 소개했다. 국방부는 천무 계약을 발판으로 천궁을 포함한 한국형 방공체계 분야까지 협력 관심을 넓혔다고 밝혔다. 다만 천궁 관련 구체적인 도입 협상이나 계약 여부는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안 장관은 축사에서 "오늘의 서명식은 크로아티아와 한국이 외침에 맞서온 유사한 역사의 궤를 함께하며 자유와 평화라는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음을 상징한다"고 했다. 이어 "천무는 크로아티아의 전력을 비약적으로 증강시킬 것"이라며 "양국 협력이 국방·안보 영역으로 확장되고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플렌코비치 총리도 "한국 방위산업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천무가 크로아티아 방위역량의 중요한 전략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계약이 양국 관계를 상호호혜적 방산·안보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양국 국방장관은 같은 날 '대한민국 국방부와 크로아티아공화국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도 서명했다. 양국은 지난해 9월 한·크로아티아 국방장관 회담에서 포괄적 국방협력 MOU 체결 방안을 논의한 뒤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MOU는 향후 국방정책 실무협의를 정기 개최하고, 방산·국방정책 분야의 구체적 협력 의제를 논의하기 위한 제도적 틀이다. 이번 수출은 한국 방산이 중·동부 유럽 시장에서 다연장로켓과 방공체계 등 지상 기반 유도무기 분야의 입지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크로아티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만큼, 향후 천무의 운용·탄약·정비체계 구축 과정에서 NATO 기준의 상호운용성과 후속 군수지원 체계가 수출 성과의 지속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번 국방부 발표에는 납기, 탄약 종류·수량, 현지 정비 및 기술협력 범위 등 세부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승범 주크로아티아 대사, 안규백 장관,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gomsi@newspim.com 2026-09-10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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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CEO '70년대생' 전면에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50대 후반~60대가 주류를 이루던 건설사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1970년대생이 속속 진입하고 있다. 현장 경험을 갖추면서 안전관리와 신사업, 디지털 전환 등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갖춘 인물들이 경영 전면에 배치되는 모습이다. 내년에도 주요 건설사 대표들의 임기가 잇따라 만료되는 만큼 젊은 경영진으로의 세대교체 흐름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새 CEO와 호흡을 맞출 임원진까지 한층 젊어질지 주목된다. 1970년대생 건설사 CEO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 대형사부터 중견사까지…70년대생 CEO 전면 배치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를 중심으로 1970년대생 CEO가 경영 전면에 잇따라 배치되고 있다. 50대 초중반 수장이 늘면서 세대교체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건설경기 침체와 중대재해 대응, 인공지능(AI)과 스마트건설 확산 등 경영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현대건설은 1970년생 이한우 대표가 이끌고 있다. 지난해 대표이사에 오른 이 대표는 현대건설 창립 이후 첫 1970년대생 대표다. GS건설은 1979년생 허윤홍 대표가 경영 전면에 나서 있다. 대우건설도 1971년생 이강석 부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발탁해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선임 절차를 앞두고 있다. 중견 건설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난다. DL건설은 지난달 1974년생 하정민 최고안전책임자(CSO)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하 대표는 20년 넘게 건설현장 안전관리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내부 인사로 대표이사와 CSO를 겸직한다. DL건설은 이와 동시에 신규 임원 4명을 1970년대 후반~1980년대 초반생으로 채웠다. 이밖에 한신공영은 1971년생 최문규 대표이사 부회장, 대방건설은 1974년생 구찬우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최근 인사의 특징은 단순히 연령을 낮추는 데 그치지 않는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주택경기 부진과 공사비 상승으로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 관리가 중요해진 데다 안전과 신사업, 디지털 전환이 회사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라며 "현장 경험과 변화 대응력을 함께 갖춘 인물을 전면에 배치하는 흐름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 주요 대표 임기 내년 종료…후속 인사에 시선 내년에는 주요 건설사 기존 CEO의 임기 만료도 예정돼 있다. 현 대표 체제에서 실적 개선이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진행해 온 만큼 연임 여부뿐 아니라 후속 경영진의 연령대와 역할에도 시선이 모인다. 1962년생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는 주요 건설사 가운데 가장 자리를 오래 지킨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2020년 말 대표로 내정돼 2021년 3월 사내이사로 처음 선임된 뒤 2024년 연임에 성공했다. 현재 임기는 2027년 3월 15일까지다. 이미 삼성그룹에서 과거 관행처럼 거론돼 온 '60세 룰'을 넘어 대표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삼성물산은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차세대 리더군을 적극 발탁하며 세대교체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내년 임기 종료 시점에는 오 대표가 다시 한번 연임할지, 장기간 이어진 체제를 마무리하고 상대적으로 젊은 경영진으로 바통을 넘길지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1965년생 정경구 IPARK현산 대표의 임기도 내년 3월 31일까지다. 정 대표는 2024년 말 대표로 내정된 뒤 지난해 3월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정 대표 체제 첫해 성적은 비교적 우수했다.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4조원이 넘는 수주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수준의 성과를 냈고 연간 수주 목표도 초과 달성했다. 서울원 아이파크 등 자체사업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 올해 그룹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라이프·AI·에너지 중심으로 재편하고 조직문화 혁신을 예고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 대표가 내년까지 이 같은 변화를 실적으로 연결할 경우 연임 가능성에 힘이 실릴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반대로 그룹 차원의 사업 재편이 마무리되는 시점과 맞물려 새로운 리더십을 선택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1966년생 조완석 금호건설 대표도 내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조 대표는 2023년 말 대표이사에 선임된 재무 전문가로 2024년 대규모 손실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뒤 수익성과 재무구조 회복에 주력해 왔다. 금호건설은 세대교체 측면에서 더 직접적인 변수를 직면했다. 1975년생 박세창 부회장이 2021년 금호건설에 합류한 뒤 2023년 부회장으로 승진해 경영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부회장은 현재 미등기 임원으로 남아 있지만, 조 대표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을 전후로 등기임원이나 대표이사로 전면에 나설 확률도 배제할 수 없다. ◆ 스마트건설·조직문화 혁신…젊어진 리더십 시험대 건설업은 경기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원가율과 현금흐름 관리, 안전사고 대응, 비주택 사업 확대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업계에서는 안정적인 경험을 중시했던 과거와 달리 의사결정 속도와 변화 대응 능력까지 CEO 선임의 주요 기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대교체가 실제 경영 방식의 변화로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대표적인 분야가 디지털 전환이다.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기업활동조사'에 따르면 건설기업 668곳 가운데 AI와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로봇공학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개발하거나 활용하는 기업은 94곳으로 14.1%에 그쳤다. 2023년 623곳 가운데 82곳(13.2%)보다 소폭 늘었지만 산업 전반에 기술 활용이 확산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현장의 체감도도 높지 않다. 건설동행위원회가 지난해 '스마트 건설·안전·AI 엑스포' 참가자 2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건설업이 '점점 혁신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24%, '미래 기회가 많다'는 응답은 14%에 그쳤다. 조직문화도 변화가 필요한 분야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건설산업에서 활동하는 청년 직장인과 대학생 406명을 조사한 결과 직장 선택 때 중요하게 보는 요인은 연봉에 이어 ▲워라밸 ▲조직문화 ▲성장 가능성 ▲근무공간 및 환경 순으로 나타났다. 성유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개인보다 조직을 중시하고, 수직적 의사소통과 실무 경험 중심의 업무방식에 익숙한 건설업계는 청년세대의 가치관과 차이를 보인다"며 "청년 인재 유입을 위해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문화로 바뀔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에선 CEO의 연령이 낮아지는 현상을 긍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짙다. 기존 경영진과 젊은 인력 간 연령 다양성을 높이고 새로운 기술과 조직문화를 받아들이기 용이해서다. 김경혜 국립한밭대학교 부교수는  "경영진의 연령이 낮은 경우 연구개발 활동에 적극적이고 이는 기업가치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들은 공시 투명성과 연구개발 투자에도 보다 적극적인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9-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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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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