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양양군바둑협회는 '2025년 제11회 아시아평화학생바둑대회'가 지난 6일과 7일 양양군실내체육관에서 500여 명의 국내외 학생과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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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양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1회 아시아평화학생바둑대회.[사진=양양군] 2025.12.08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 대회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 태국, 몽골 등 아시아 6개국 청소년들이 참가해 8개 부문에서 실력을 겨뤘다.
대회는 이장섭 양양군바둑협회장의 개회 선언과 임병만 심판위원장의 경기 규정 설명으로 시작됐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로 특히 대만 선수들의 대거 참가가 돋보였으며 중국, 일본, 태국, 몽골 선수들도 뛰어난 집중력과 팀워크를 발휘해 국내 선수들과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학부모들은 2층 관중석에서 자녀들의 경기를 응원하며 열기를 더했다.
부문별 우승자는 ▲중고등부 정지훈▲고학년부 이건우▲저학년부 안도원▲꿈나무 박용찬▲초등유단자부 김태윤▲유치부 최강부 한주원으로 결정됐다. 대회 참가자들은 경기뿐 아니라 지난 6일 속초시립박물관에서 K-풍물 공연을 관람하고 7일에는 낙산사 불교문화유산 탐방을 통해 문화예술 교류도 활발히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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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양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1회 아시아평화학생바둑대회.[사진=양양군] 2025.12.08 onemoregive@newspim.com |
양양군에서 3년 연속 개최된 이번 대회는 이장섭 협회장과 관련 기관 간 긴밀한 협업으로 성공적으로 치러졌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6개국 500여 명의 선수단과 학부모가 양양 지역 숙박과 식당을 이용해 비수기 스포츠마케팅 효과를 높였다.
이장섭 양양군바둑협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양양을 글로벌 도시로 알리고 바둑을 매개로 아시아 청소년들의 문화교류와 평화 증진, 인성 함양에 기여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대회는 양양군체육회와 양양군바둑협회가 주최하고 아시아바둑연맹과 한국유소년바둑연맹이 주관했으며 강원도와 양양군, 양양군의회가 후원했다.
onemoregiv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