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 공공기관 65개 선정... 맞춤형 유치 전략 수립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가 8일 '충북 공공기관 유치 시행 전략 연구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하며 수도권 2차 공공기관 이전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김영환 지사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시민단체 대표, 학계, 외부 전문가, 도 및 시·군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해 다각도의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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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도청. [사진=충북도] 2025.12.08 baek3413@newspim.com |
이번 연구 용역은 2023년 기본 구상 용역 결과를 구체화하고, 새 정부의 국정 과제인 2차 공공기관 이전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실행 전략을 담았다.
특히 유치 대상 공공기관을 기존 31개에서 65개로 확대해 충북의 지역 특성과 전략 산업에 맞춘 맞춤형 기관들을 선정했다.
주요 유치 대상 기관으로는 충북 내 국가 중추 시설과 연계된 한국공항공사,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소방산업기술원, 한국환경공단, 코레일네트웍스 등이 포함됐다.
또한 지역 전략 산업과의 연계 강화를 위해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사회보장정보원, 한국국방연구원, 1차 이전 공공기관과 연계된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그리고 지역 금융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소기업은행, 대한지방행정공제회 등이 선정됐다.
충북도는 이들 기관이 충북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지역 경제 성장과 균형 발전을 견인할 핵심 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정부의 이전 대상 공공기관 확정과 로드맵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정책 변화에 따라 유치 대상과 선정 기준이 조정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도는 이번 연구 용역 결과를 정부와 정치권, 이전 대상 공공기관에 제공해 2차 공공기관 이전 정책에 반영되도록 적극 요구할 방침이다.
내년부터는 '공공기관 유치 TF'를 본격 가동하고, 시민단체 등 민간 주도의 '균형 발전 및 공공기관 유치 범도민 위원회(가칭)'를 구성해 대도민 결의 대회, 국회 토론회 등 다각적인 유치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김영환 지사는 "충북은 정주 여건과 접근성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어 공공기관 이전의 최적지"라며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철저히 준비해 충북이 국가 균형 발전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