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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TPU가 뭐길래... 삼성은 왜 HBM4에 사활 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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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공급망 경쟁 본격화…HBM4가 승부처로
생산력·가격·기술 삼박자 겨루기…2026년 판도 갈린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글로벌 인공지능(AI) 경쟁은 더 이상 그래픽처리장치(GPU)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싸움의 중심이 연산력에서 데이터 이동 속도로 이동하면서, 그 성능을 좌우하는 고대역폭메모리(HBM)가 새로운 권력으로 부상했다. HBM 시장의 주도권을 쥔 SK하이닉스는 지난 2년간 엔비디아와의 독점적 관계 속에 빠른 성장을 구가했다. 삼성전자는 이 구도에서 밀려난 '추격자'였다. 이제 삼성은 HBM4를 기점으로 판을 뒤집을 기회를 맞고 있다.

서영욱 산업부 차장

HBM4는 AI 시대를 이끌 첫 핵심 표준으로 평가된다. 기존 HBM3E는 성능 한계가 다가오고 있고 GPT-5 등 초거대 AI 확산이 예고됐다. 결국 누가 더 빨리, 더 완성도 높은 HBM4를 대량 생산하느냐가 시장 판도를 좌우한다. 삼성은 이를 '역전의 기회'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HBM4는 구글 텐서처리장치(TPU) 공급망의 관문인 브로드컴 테스트에서 초기 목표치를 넘어섰다는 보도가 나왔다. 삼성은 그간 공정 이슈로 품질 논란이 있었지만, HBM4에서는 D램과 로직 다이 설계를 강화해 성능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품질 우려를 벗고 성능 중심 경쟁으로 무게를 옮겨가고 있다.

삼성의 가장 큰 무기는 생산 여력이다. AI 투자가 급증하는 시장에서 공급 능력은 곧 점유율이다. 삼성은 평택 신규 라인 가동 등 확장 카드가 충분하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이미 엔비디아를 비롯한 빅테크 향 공급에 라인이 포화에 가깝다는 분석이다. 구글 TPU 수요가 뛰는 내년에는 삼성의 공급량이 올해 대비 두 배 가까이 늘 가능성이 거론되는 배경이다.

구글의 전략 변화도 삼성에 기회다. 구글은 엔비디아 의존을 줄이고 자체 ASIC(주문형 반도체) 기반 TPU 생태계를 키우고 있다. 이 구조에서는 메모리와 로직의 최적화를 함께 설계하는 역량이 중요하다. 메모리와 파운드리를 모두 갖춘 삼성은 구글의 요구에 가장 근접한 파트너다.

삼성이 HBM4에 사활을 거는 이유는 분명하다. 여기서 밀리면 AI 시대 주도권은 완전히 사라진다. HBM은 둔화된 반도체 수요 속에서도 유일하게 성장하는 영역이다. HBM4 경쟁에서 앞서면 패키징과 파운드리까지 확장 동력이 커진다. 반대로 뒤처지면 시장은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의 구도로 굳어진다.

내년은 분수령이다. 구글 TPU가 HBM4로 전환되는 시점이며, 엔비디아 차세대 GPU도 HBM4 채택을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 이때 어느 기업이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공급하느냐가 향후 10년 경쟁력을 가를 것이다. HBM4는 삼성에게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새 판의 주인이 되느냐, 기존 질서의 변방에 머무느냐. 그 결과는 2026년에 드러난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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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는 모든 걸 알고 있었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과 이스라엘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대낮 공습을 감행해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제거했다.  통상 이 같은 대규모 군사작전은 한밤중 또는 새벽에 시작되는데 이날 공습은 오전 9시40분쯤 실행됐다.  미국 언론들은 이 같은 공습 시기 결정과 관련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하메네이를 비롯한 이란의 군 최고 수뇌부가 이날 오전에 테헤란에 모여 회의를 열 것이라는 정보를 완벽하게 파악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수십년 동안 "미국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를 외쳐온 이란의 최고 지휘부를 일거에 제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포착한 것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왼쪽) 전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해 6월 4일(현지 시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슬람 혁명의 아버지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 전 이란 최고지도자의 손자인 하산 호메이니와 함께 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 시간) "미 중앙정보국(CIA)이 이란 지도자들의 모임 장소를 정확히 파악하는데 도움을 줬고, 이후 이스라엘이 공격을 실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IA는 지난 몇 개월 동안 하메네이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추적해 왔다. 그 결과 그의 행적과 동선에 대해 점점 더 확신을 갖게 됐다고 한다.  그러던 중 CIA는 하메네이가 지난 28일 아침 테헤란 중심부에 있는 이란 정부 청사 단지에서 주요 군 지휘관들과 회의를 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긴급하게 움직였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공격 시기를 조율했다.  CIA는 '신뢰도가 높은' 하메네이의 동선과 위치에 대한 정보를 이스라엘에 넘겼다고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이 NYT에 밝혔다.  이스라엘의 전투기들은 28일 오전 6시쯤 공군기지에서 이륙했다. 이어 오전 9시40분쯤 이 전투기들이 발사한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이 테헤란 시내 주요 목표물을 타격했다.  이스라엘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아침 공습은 테헤란의 여러 곳에서 동시에 이뤄졌으며, 그 중 한 곳에 이란의 정치·안보 고위 인사들이 모여 있었다"고 했다.  NYT는 "하메네이의 제거는 작년 6월 '12일 전쟁'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지도부에 대해 축적해 온 심층적인 정보력을 반영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공습으로 하메네이 이외에도 아지즈 나시르자데 국방장관과 압둘라힘 무사비 이란군 참모총장, 모하마드 파크푸르 이란혁명수비대 사령관, 알리 삼카니 최고지도자 군사고문 및 국방위원회 위원장 등도 폭사했다. 이란의 군 수뇌부가 한꺼번에 사라진 것이다.  미국은 이번 군사작전을 '장대한 분노(Operation Epic Fury)'라고 했고, 이스라엘은 '포효하는 사자(Operation Roaring Lion)'라고 부르고 있다.  ihjang67@newspim.com   2026-03-0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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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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