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주거·교통 분야 조사 결과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정책 활용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시민 의식과 생활 수준, 사회 변화를 파악하기 위한 '2025 부산사회조사' 결과를 공표했다고 5일 밝혔다.
'부산사회조사'는 1996년 첫 시행 이후 올해로 30회를 맞는 시 단위 종합사회조사로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19일부터 9월 8일까지 21일간 진행됐다. 조사대상은 부산 거주 표본가구 1만7860가구 내 만 15세 이상 시민 3만174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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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부산사회조사 주요결과 [사진=부산시] 2025.12.05 |
올해 조사는 ▲노동▲주거·교통▲문화·여가▲교육▲소득·소비 등 5개 분야, 55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조사 결과 노동 부문에서 현재 일자리 근로여건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51.9%로 2023년보다 4.0%포인트 상승했다. 시가 우선 추진해야 할 고용정책으로는 '일자리 확대'(47.1%)와 '기업유치 및 고용촉진'(24.9%)이 꼽혔다.
주거·교통 부문에서는 부산에서 계속 살고 싶다는 응답이 77%로 나타났다. 주거환경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상승했으며,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만족도가 61.4%로 가장 높았다.
주차장 이용 만족도는 45.7%로 가장 낮았지만 전년 대비 가장 큰 폭으로 향상됐다. 대중교통 만족도는 모든 수단에서 상승했으며, 이 중 지하철·경전철·동해선이 70.7%로 가장 높았다.
문화·여가 부문에서는 문화시설 만족도가 24.1%, 여가활동 만족도가 25.5%로 나타났다. 주말·휴일 주요 여가활동으로는 '동영상 콘텐츠 시청'(70.4%)이 가장 많았고, 지난 1년간 문화예술행사 관람 경험이 있는 시민은 47.1%였다.
교육 부문에서 학교생활 만족도는 59.0%로, 교우관계(70.5%) 항목에서 특히 높았다. 공교육비는 가구당 월평균 22만4000원, 사교육비는 63만9000원으로 조사됐으며, 교육비 부담을 느끼는 가구는 59.1%로 전년 대비 5.2%포인트 감소했다.
소득·소비 부문에서는 연령대별로 소비 형태가 구분됐다. 20·30대는 '인터넷 쇼핑몰'을, 40·50대는 '대형마트'를, 60대 이상은 '전통시장'을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우선 과제로 '주차장 건립·확장'(28.9%)과 '시설 현대화'(24.3%)가 꼽혔다.
부산 시민 중 소득이 있는 비율은 82.3%였으며 이 중 소득 만족도는 25.9%로 전년보다 3.0%포인트 상승했다. 부채가 있는 가구 비율은 36.2%이며 주요 원인은 '주택임차 및 구입'(71.3%)으로 조사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시민의 목소리를 담은 이번 조사 결과는 향후 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라며 "데이터 기반 행정으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보다 나은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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