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경제 회복과 조선산업 재도약
예산 1조3382억 원, 교통망 확충
[거제=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거제시는 변광용 시장이 1일 개회한 제259회 거제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2026년도 시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변 시장은 "지난 4월 재선거 이후 8개월여 동안 민생경제 회복과 조선산업 재도약에 행정력과 시정 역량을 집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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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광용 경남 거제시장이 1일 개회한 제259회 거제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을 밝히고 있다. [사진=거제시] 2025.12.01 |
주요 성과로는 거제시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거제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네이버 클라우드의 거제 기업혁신파크 입주 확정, 거제~통영 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한·아세안 국가정원 재추진, 소동 휴양콘도미니엄 조성사업의 지역활성화펀드 선정 등을 제시했다.
2026년 시정 비전으로는 '함께여는 동남권중심 거제'를 내세우고 ▲다시 뛰는 지역경제▲매력 있는 문화관광▲앞서가는 미래성장▲따뜻한 든든복지▲공감하는 행정을 5대 목표로 제시했다.
시는 조선업 재도약을 중심으로 민생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 쿼터 축소, 산·학·관 연계형 지역인재 양성 및 채용 프로그램 도입, 지역상생발전기금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검토, 지심도 산마루 문화놀이터 조성, 섬 관광 인프라 확충, 흥남철수기념공원 미디어아트 개장 등 관광·문화 인프라 확충도 병행한다. 아울러 서부권 복지관 건립, 노인회관 신축, 아동문화체험카드 확대 지급 등을 통해 복지 기반을 강화하고, 산후조리비 및 고령층 의료비 지원으로 생활 복지를 확충한다.
시민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해 독봉산·고현천 시민대공원, 옥포 조각공원 복합문화공원 조성,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등에도 예산을 집중한다. 거가대교 고속국도 승격 추진과 거제~통영 고속도로 건설, 국도·국지도 확충 등 광역교통망 확충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내년도 거제시 예산안은 올해보다 535억 원 늘어난 총 1조3382억 원 규모로 편성됐다.
변 시장은 "민생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불요불급한 예산은 조정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회복과 복지·안전망 확충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