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야구] "김재환·최형우 어디로?"...FA 판 뒤흔드는 두 베테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재환, 보류선수 명단 제외로 두산과 작별···보상선수, 보상금 없이 협상 가능
41세 최형우, FA 시장서 큰 인기···삼성, 복귀 위해 50억원 투자 가능성 존재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시즌 종료 이후 예고됐던 FA 시장의 빅계약이 속속 마무리되고 있다. 박찬호(두산), 박해민(LG), 김현수(kt), 강백호(한화) 등 각 팀이 '최대어'로 꼽았던 선수들은 대부분 적정 시점에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시장의 열기가 꺼질 듯한 순간, 베테랑 두 명의 움직임이 상황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김재환(두산)과 최형우(KIA)가 예상 밖의 흐름을 만들며 자유계약(FA) 판도가 다시 흔들리고 있다.

두산은 이번 스토브리그 초반부터 공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팀의 전력 보강을 선언한 구단은 박찬호를 데려오며 4년 최대 80억원 규모의 대형 계약을 발표했고, 내부 FA인 이영하까지 잔류시키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하지만 이 모든 흐름을 뒤흔든 변수는 뜻밖에도 팀의 상징 같은 이름이었다. 두산은 26일, 외야수 김재환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발표했다. 사실상 방출이었다.

두산을 떠나는 김재환. [사진 = 두산]

김재환이 FA를 신청하지 않았기에 더욱 충격적이었다. 김재환은 2022년 맺은 4년 115억원 계약이 종료됐음에도, 나이·성적·등급 등을 고려해 두 번째 FA 신청을 하지 않았다. 구단 역시 김재환과 다년 계약을 추진하려 했고, 시즌 전부터 '잔류 유력'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보류선수 명단 제출을 앞두고 벌어진 협상은 끝내 결렬됐다.

결국 두산이 4년 전 그의 잔류를 위해 삽입했던 '보류권 해제 조항'이 역설적으로 김재환을 자유롭게 만들었다. 당시 두산은 자신들이 키웠던 박건우(NC), 양의지(두산) 등 핵심 선수들을 모두 놓치며 김재환을 사수하기 위해 총액 규모를 낮추는 대신, 계약 만료 후 우선 협상 결렬 시 보류권을 포기하겠다는 조건을 받아들였다. 그 결정이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현실이 된 것이다.

문제는 이후의 파장이다. 김재환은 FA 이후 4년간 타율 0.250, OPS(출루율+장타율) 0.788을 기록해 최악의 성적을 보였다. 그러나 좌타 거포의 희귀성과 잠실 구장을 사용함에도 20홈런 이상을 때렸기에 많은 팀들이 눈독들이고 있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두산 베어스 김재환. [사진=두산 베어스] 2025.09.04 thswlgh50@newspim.com

KBO 규약에 따르면 보류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는 공시일로부터 1년간 원소속구단과 소속선수 및 육성선수로 등록할 수 없다. 이에 따라 김재환은 두산을 제외한 9개 구단과 협상이 가능한 신분이 됐다.

결과적으로 두산 입장에서는 FA B등급이면서 연봉 10억원을 받고 있는 김재환이 어떠한 보상선수와 보상금도 선물해 주지 않은 채 팀을 떠났다.

여기에 KIA의 최형우까지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최형우는 이번에 세 번째 FA 자격을 얻게 됐는데, 그 자체가 보기 드문 사례다. 첫 FA에서 4년 100억원, 이후 재자격으로 3년 47억 원 계약을 따내며 'FA의 성공 모델'로 평가받았고, 40대에 들어서도 KIA 4번 타자를 맡을 만큼 기량이 유지됐다. 지난해 KIA가 비FA 다년 계약(1+1년, 총액 22억원)으로 안정적인 환경을 보장했지만, 그는 올 시즌에도 타율 0.307, 24홈런, 86타점, OPS 0.928을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타자로 건재함을 입증했다.

최형우. [사진=KIA]

이런 흐름 속에서 최형우의 거취는 자연스럽게 FA 시장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KIA 역시 그의 잔류를 전제로 협상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최근 삼성 복귀설이 터지면서 분위기는 급변했다. '3년 30억원'이라는 구체적인 조건까지 언급된 보도는 KIA와 삼성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었고, 양측은 즉시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삼성의 강력한 영입 의지'가 시장에 드러난 이상, 협상은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갔다.

삼성이 최형우를 데려올 경우 부담도 적지 않다. C등급 FA라 보상선수는 없지만, 연봉 10억원 기준 150% 보상금(15억원)을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FA 총액 + 15억'이라는 계산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이 50억원 규모 투자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만큼, 최형우의 삼성행 가능성은 결코 배제할 수 없다.

2017년에 KIA에 입단해 9년 동안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던 최형우이기에 KIA도 최선을 다해 붙잡을 예정이다. 본의 아니게 삼성의 참전 의지가 만천하에 공개된 만큼 최형우 거취는 새로운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최형우. [사진 = KIA]

여기서 흥미로운 연쇄 효과가 발생한다. 만약 KIA가 최형우를 잃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좌타 장타 자원을 보완해야 하는데, 이때 시장에 가장 적합한 카드가 바로 김재환이다. 광주에서 유독 강했던 김재환은 원정 경기 성적만 놓고 보면 타율 0.318, 24홈런, OPS 1.025로 '광주 특화형 타자'에 가깝다. KIA가 그의 장타력을 홈구장에서 활용할 경우 상승효과가 예상된다.

결국 베테랑 두 명의 선택이 FA 시장 판도를 바꾸는 모양새다. 김재환의 이탈이 두산을 흔들었고, 최형우의 거취는 KIA와 삼성의 전력 기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두 선수의 최종 결정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따라, 이번 스토브리그는 최근 몇 년과는 비교할 수 없는 큰 지각변동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wcn050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도쿄·교토, 숙박세 인상...韓관광객 부담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인 도쿄와 교토가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 대응을 명분으로 숙박세를 대폭 높이면서,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여행 비용이 앞으로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교토시는 오는 3월부터 숙박세 상한을 현행 1박 기준 최대 1000엔에서 1만엔으로 10배 올리는 계획을 확정했다. 1박 10만엔 이상 고급 호텔에 묵을 경우 1만엔의 숙박세를 별도로 내야 한다. 이는 일본 내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숙박세다.​도쿄도는 현재 1만엔 이상~1만5000엔 미만 100엔, 1만5000엔 이상 200엔을 부과하는 정액제에서, 숙박 요금의 3%를 매기는 정률제로 전환하는 개편안을 마련해 2027년 도입할 방침이다.​​정률제가 도입되면 1박 5만엔 객실의 경우 지금은 200엔만 내지만, 개편 뒤에는 1500엔으로 세 부담이 7배 이상 뛰게 된다. 숙박세 인상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 100여 곳의 지자체가 새로운 숙박세 도입을 검토하거나 이미 도입을 확정했다. ​일본 정부 역시 국제관광여객세(출국세)를 현행 1000엔에서 3000엔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전반적으로 관광 관련 세금을 손보는 흐름이다. 일본 도쿄 츠키지 시장의 한 가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韓관광객, 日 여행 체감 비용 '확실히' 오른다 한국은 일본 방문객 수 1위 시장으로, 일본 관광세 인상은 곧바로 한국인의 일본 여행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1박 2만엔의 중급 호텔에 3박을 하는 가족여행의 경우, 도쿄도가 3% 정률제로 바뀌면 숙박세만 600엔 수준에서 7200엔 수준으로 불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교토시의 경우 10만엔 이상 고급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프리미엄 여행' 수요층에는 1박당 1만엔의 세금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여기에 출국세 인상까지 더해지면 항공권, 숙박, 관광세를 모두 합친 일본 여행 체감 비용 증가 폭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goldendog@newspim.com 2026-01-09 11:01
사진
신분당선 집값 5년 새 30% '쑥'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 주변 아파트 가격이 최근 5년간 30% 넘게 오른 것을 나타났다. 강남과 판교 등 핵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며 수도권 남부의 '서울 생활권 편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최근 5년 동안 용인, 성남, 수원 등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도보 이용 가능 대표 단지 기준) 매매가는 30.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평균 상승률인 17.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진=더피알] 단지별로는 분당구 미금역 인근 '청솔마을'(전용 84㎡)이 2020년 12월 11억 원에서 2025년 12월 17억 원으로 54.5% 급등했다. 정자역 '우성아파트'(전용 129㎡) 역시 16억 원에서 25억 1500만 원으로 57.1% 뛰었다. 판교역 '판교푸르지오그랑블'(전용 117㎡)은 같은 기간 25억 7500만 원에서 38억 원으로 47.5% 올랐으며, 수지구청역 인근 '수지한국'(전용 84㎡)도 7억 2000만 원에서 8억 8000만 원으로 22.2%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신분당선이 강남과 판교라는 대한민국 산업의 양대 축을 직결한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고소득 직장인 수요층에게 '시간'이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는 만큼, 강남까지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주는 노선의 가치가 집값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수지, 분당, 광교 등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우수한 학군과 생활 인프라도 시너지를 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분당선은 주요 업무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대체 불가능한 노선으로 자리매김해 자산 가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분당선 역세권 신규 공급이 드물다는 점도 희소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대부분 개발이 완료된 도심 지역이라 신규 부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입주한 성복역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이 역 주변 마지막 분양 단지로 꼽힌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5억 7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GS건설이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 시공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총 480가구)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분당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신축이라 대기 수요가 많다"며 "수지구 내 갈아타기 수요는 물론 판교나 강남 출퇴근 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시세 차익 기대감도 높다"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2026-01-09 10: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