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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재환·최형우 어디로?"...FA 판 뒤흔드는 두 베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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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보류선수 명단 제외로 두산과 작별···보상선수, 보상금 없이 협상 가능
41세 최형우, FA 시장서 큰 인기···삼성, 복귀 위해 50억원 투자 가능성 존재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시즌 종료 이후 예고됐던 FA 시장의 빅계약이 속속 마무리되고 있다. 박찬호(두산), 박해민(LG), 김현수(kt), 강백호(한화) 등 각 팀이 '최대어'로 꼽았던 선수들은 대부분 적정 시점에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시장의 열기가 꺼질 듯한 순간, 베테랑 두 명의 움직임이 상황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김재환(두산)과 최형우(KIA)가 예상 밖의 흐름을 만들며 자유계약(FA) 판도가 다시 흔들리고 있다.

두산은 이번 스토브리그 초반부터 공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팀의 전력 보강을 선언한 구단은 박찬호를 데려오며 4년 최대 80억원 규모의 대형 계약을 발표했고, 내부 FA인 이영하까지 잔류시키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하지만 이 모든 흐름을 뒤흔든 변수는 뜻밖에도 팀의 상징 같은 이름이었다. 두산은 26일, 외야수 김재환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발표했다. 사실상 방출이었다.

두산을 떠나는 김재환. [사진 = 두산]

김재환이 FA를 신청하지 않았기에 더욱 충격적이었다. 김재환은 2022년 맺은 4년 115억원 계약이 종료됐음에도, 나이·성적·등급 등을 고려해 두 번째 FA 신청을 하지 않았다. 구단 역시 김재환과 다년 계약을 추진하려 했고, 시즌 전부터 '잔류 유력'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보류선수 명단 제출을 앞두고 벌어진 협상은 끝내 결렬됐다.

결국 두산이 4년 전 그의 잔류를 위해 삽입했던 '보류권 해제 조항'이 역설적으로 김재환을 자유롭게 만들었다. 당시 두산은 자신들이 키웠던 박건우(NC), 양의지(두산) 등 핵심 선수들을 모두 놓치며 김재환을 사수하기 위해 총액 규모를 낮추는 대신, 계약 만료 후 우선 협상 결렬 시 보류권을 포기하겠다는 조건을 받아들였다. 그 결정이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현실이 된 것이다.

문제는 이후의 파장이다. 김재환은 FA 이후 4년간 타율 0.250, OPS(출루율+장타율) 0.788을 기록해 최악의 성적을 보였다. 그러나 좌타 거포의 희귀성과 잠실 구장을 사용함에도 20홈런 이상을 때렸기에 많은 팀들이 눈독들이고 있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두산 베어스 김재환. [사진=두산 베어스] 2025.09.04 thswlgh50@newspim.com

KBO 규약에 따르면 보류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는 공시일로부터 1년간 원소속구단과 소속선수 및 육성선수로 등록할 수 없다. 이에 따라 김재환은 두산을 제외한 9개 구단과 협상이 가능한 신분이 됐다.

결과적으로 두산 입장에서는 FA B등급이면서 연봉 10억원을 받고 있는 김재환이 어떠한 보상선수와 보상금도 선물해 주지 않은 채 팀을 떠났다.

여기에 KIA의 최형우까지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최형우는 이번에 세 번째 FA 자격을 얻게 됐는데, 그 자체가 보기 드문 사례다. 첫 FA에서 4년 100억원, 이후 재자격으로 3년 47억 원 계약을 따내며 'FA의 성공 모델'로 평가받았고, 40대에 들어서도 KIA 4번 타자를 맡을 만큼 기량이 유지됐다. 지난해 KIA가 비FA 다년 계약(1+1년, 총액 22억원)으로 안정적인 환경을 보장했지만, 그는 올 시즌에도 타율 0.307, 24홈런, 86타점, OPS 0.928을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타자로 건재함을 입증했다.

최형우. [사진=KIA]

이런 흐름 속에서 최형우의 거취는 자연스럽게 FA 시장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KIA 역시 그의 잔류를 전제로 협상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최근 삼성 복귀설이 터지면서 분위기는 급변했다. '3년 30억원'이라는 구체적인 조건까지 언급된 보도는 KIA와 삼성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었고, 양측은 즉시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삼성의 강력한 영입 의지'가 시장에 드러난 이상, 협상은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갔다.

삼성이 최형우를 데려올 경우 부담도 적지 않다. C등급 FA라 보상선수는 없지만, 연봉 10억원 기준 150% 보상금(15억원)을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FA 총액 + 15억'이라는 계산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이 50억원 규모 투자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만큼, 최형우의 삼성행 가능성은 결코 배제할 수 없다.

2017년에 KIA에 입단해 9년 동안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던 최형우이기에 KIA도 최선을 다해 붙잡을 예정이다. 본의 아니게 삼성의 참전 의지가 만천하에 공개된 만큼 최형우 거취는 새로운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최형우. [사진 = KIA]

여기서 흥미로운 연쇄 효과가 발생한다. 만약 KIA가 최형우를 잃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좌타 장타 자원을 보완해야 하는데, 이때 시장에 가장 적합한 카드가 바로 김재환이다. 광주에서 유독 강했던 김재환은 원정 경기 성적만 놓고 보면 타율 0.318, 24홈런, OPS 1.025로 '광주 특화형 타자'에 가깝다. KIA가 그의 장타력을 홈구장에서 활용할 경우 상승효과가 예상된다.

결국 베테랑 두 명의 선택이 FA 시장 판도를 바꾸는 모양새다. 김재환의 이탈이 두산을 흔들었고, 최형우의 거취는 KIA와 삼성의 전력 기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두 선수의 최종 결정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따라, 이번 스토브리그는 최근 몇 년과는 비교할 수 없는 큰 지각변동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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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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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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