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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UN 기업과 인권 포럼'서 인권 기반 AI 사례 발표

기사입력 : 2025년11월26일 14:30

최종수정 : 2025년11월26일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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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시대 인권 증진' 세션서 'AI 개발·운영 과정 인권 보호 접목 사례' 등 발표
"사람 중심 AI·지속 가능한 기술 생태계 위해 공공 기여 확대할 것"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가 지난 2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14차 UN 기업과 인권 포럼에 참석해 AI 기술 개발·운영 과정에 인권 보호 체계를 접목한 사례와 오픈소스 기반 공공 기여 활동을 소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2011년 채택된 UN 기업과 인권 이행원칙(UNGPs)의 실천을 논의하는 자리로, UN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가 주최했다.

카카오는 이번 포럼에서 인공지능 시대의 인권 증진 세션에 참여해 AI 기술 개발과 운영 전 과정에 인권 보호 체계를 반영하고 있다는 점을 소개했다. 특히 한국어와 국내 문화적 맥락에 최적화된 AI 가드레일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해 공공 조달 과정에서의 신뢰성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카카오 로고. [사진=카카오]

카카오는 AI 기술의 개발·출시·운영 과정 전반에 인권 관점을 체계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일례로 카카오 그룹의 '안전한 AI를 위한 핵심 체크리스트'는 국가인권위원회의 'AI 인권영향평가 도구'를 참고해 제작됐으며, '책임 있는 AI를 위한 가이드라인'에도 인권을 명시적 원칙으로 포함했다. 또한 이러한 내부 기준이 국제 기준과 부합하도록 OHCHR, AI 얼라이언스(AI Alliance) 등 글로벌 기관과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카카오는 안전한 AI 기술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생태계 기여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5월 개발한 AI 가드레일 모델 '카나나 세이프가드(Kanana Safeguard)'는 AI 서비스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하는 기술로, 국내 기업 최초로 오픈소스로 공개됐다. 현재 카카오의 주요 AI 서비스에 적용 중이다.

최근에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카이스트(KAIST)와 함께 생성형 AI 안전성 평가 데이터셋 'AssurAI'를 공동 개발했다. 총 1만1480건의 데이터로 구성되며, 글로벌 AI 위험 분류체계와 한국의 사회·문화적 맥락을 반영했다.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허깅페이스(Hugging Face)에 공개됐다.

김경훈 카카오 AI 안전 리더는 "AI 기술 개발과 서비스 운영의 측면에서 이용자 보호를 최우선의 가치로 여기며 관련 정책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기술의 투명성 확보와 공공 기여 확대를 통해 IT기업으로서 인권 존중을 선도하고, 지속 가능한 기술 생태계와 사람 중심의 AI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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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1년내 소각 의무화' 연내 마무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자사주를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의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 건강한 자본 시장을 위해 3차 상법 개정안이 조속히 논의되고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사진=뉴스핌DB] 한 정책위의장은 "주주 충실 의무 명문화, 집중투표제 의무화에 이은 자사주 소각 의무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에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자사주가 특정 주주의 이익을 위해서 이용되는 나쁜 사례가 많았다"며 "상법 개정을 통해 자사주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고 자사주 마법을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차 상법 개정안은 회사가 자기 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임직원 보상 목적 등 일정 요건에 해당할 때는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을 작성해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보유 또는 처분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자사주에 대해선 신규 취득 자사주와 동일한 의무를 부여하되 법 시행 후 6개월의 추가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다. 전날 민주당 코스피 5000 특위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 정책위의장도 공동 발의자에 이름을 올렸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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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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