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재영솔루텍은 카메라 모듈 성능을 강화하기 위한 핵심 기술 두 건에 대해 특허를 취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특허는 스프링형 연성 인쇄회로기판(FPCB)을 적용한 카메라 모듈, 틸팅 방식의 광학식 손떨림보정(OIS) 기능을 갖춘 카메라 모듈 기술이다.
첫 번째 특허는 기존 금속 스프링 구조의 한계를 개선한 기술이다. 기존 금속 스프링은 반복 동작 시 피로가 누적돼 절단 위험이 크고 플라스틱 부품과의 간섭으로 이물 발생이 생길 수 있었다. 또한 전기적 쇼트 우려도 있어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재영솔루텍은 이번 특허를 통해 금속 대신 고분자 필름 기반의 플렉서블 스프링을 적용함으로써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분자 필름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용되는 소재로 마모도·굴곡성·내열성이 우수하다. 회로 패턴을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어 구동부 제어 효율을 높일 수 있으며, 구조가 단순해 제품의 높이를 낮추고 단가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기존 볼타입과 스프링타입 대비 설계 변화의 폭이 넓어 모바일 카메라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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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영솔루텍 로고. [사진=재영솔루텍] |
두 번째 특허는 베어링 구조를 적용한 틸팅 방식 OIS 기술이다. 기존 방식은 볼 이탈이나 마찰로 인한 구동력 손실이 빈번해 성능 저하가 발생할 수 있었다. 이번 특허 기술은 베어링 기술을 접목해 마찰 손실을 최소화하고, 조립성과 범용성을 높이며 단가 경쟁력까지 확보한 틸팅 액추에이터 기술이다. 정밀 제어가 필요한 영역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크다.
재영솔루텍 관계자는 "이번 특허 기술은 모바일을 넘어 고부가가치 시장으로의 확장을 위한 기반"이라며 "새로운 시장에서도 빠르게 적용 사례를 만들고 기술 활용 범위를 넓혀갈 것"이라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