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의무·농업의 꿈,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청년 농업인의 도전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병역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면서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가고 있는 산업 기능요원 김동진(22) 씨가 주목받고 있다.
그는 IC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농업을 실현하며 농업 현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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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진 씨. [사진=충북병무청] 2025.11.24 baek3413@newspim.com |
김 씨는 고등학교 시절 운동을 하다가 부모님의 농사일을 돕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농업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후 연암대학교 스마트원예계열에 진학해 ICT 기술을 활용한 첨단 농업을 전공하며, 농업의 미래를 준비했다.
졸업 후 충북 진천군에서 산업 기능요원으로 복무 중인 그는 현재 수박과 멜론 재배에 매진하며, 현장에서 실질적인 경험을 쌓고 있다.
김 씨는 "ICT 기반 냉난방 온실을 개발해 사계절 내내 안정적으로 작물을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농장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시장 상황에 흔들리지 않는 지속 가능한 농업 경영을 실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농업은 많은 육체노동이 필요한 만큼 시장 여건이 좋지 않으면 수익이 불안정할 수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직거래 판매 확대와 규모화된 농장 운영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충북지방병무청 관계자는 "산업 기능요원 제도를 통해 젊고 유능한 인재들이 농업 현장에 진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 인력이 농촌에 정착해 전문 농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