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AF와 정기 후원 약정…후원금은 전동 3륜 자전거 지원에 활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한진이 창립 80주년을 맞아 80년 전 맺은 역사적 인연을 기리는 상생활동을 이어가며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했다.
19일 한진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상이·질병·부상 군인 및 가족을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 '셈퍼 파이 앤 아메리카스 펀드(SFAF)'와 정기 후원을 약정하는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퇴역 군인을 기리는 미국 재향군인의 날에 맞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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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진 경영진이 미국 캘리포니아 현지에서 한진–SFAF 정기 후원 약정식을 진행하고 기념사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 첫 번째 한진 조현민 사장, 오른쪽 첫 번째 한진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 [사진=한진 제공] |
이날 행사에는 조현민 사장과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SFAF 손드리아 세일러 부사장, 수 베이커 프로그램 책임자, 베트남전 참전용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후원은 한진의 글로벌 물류사업 시작점이 미군 군수 지원에서 비롯된 역사적 관계를 계승한다는 의미에서 마련됐으며, 올해 후원금은 퇴역 고령 참전용사의 이동권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접이식 전동 3륜 자전거 구매에 사용될 예정이다. 추후 지원 대상자 선정은 한진과 SFAF가 협의해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한진은 1960년대 베트남 퀴논 지역에서 군수물자 항만 하역 및 내륙 운송을 수행하며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성장하는 기반을 다졌다. 이러한 인연은 최근까지 이어져, 지난 9월에도 조현민 사장과 노삼석 대표, 임직원들이 베트남 퀴논의 초등학교를 방문해 컴퓨터·교육도서·장학금 등을 지원하는 등 미래세대 지원 활동을 전개했다.
한진 관계자는 "창립 80주년을 맞아 회사의 출발점이 된 인연을 되새기며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상생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전 세계를 무대로 사업을 펼치는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서 공동체 발전과 인류 복지에 기여하겠다는 설립 이념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mky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