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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시대 수장급 대형 돌무지덧널무덤 나왔다…영천서 첫 발굴

기사입력 : 2025년11월19일 09:18

최종수정 : 2025년11월19일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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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역사문화권 유적 보존·활용 기반 마련 사업 신규 추진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가유산청은 올해 '역사문화권 중요유적 발굴조사 사업'을 통해 '영천 완산동 고분군Ⅲ' 유적에서 돌무지덧널무덤(적석목곽분) 3기와 더불어 금동관, 귀걸이, 목걸이, 허리띠 등 다수의 중요 유물을 발굴했다고 19일 밝혔다.

국가유산청은 내년부터 역사문화권 내 유적의 보존과 활용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소규모 정비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올해 발굴조사에서는 경북 영천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삼국시대 고분 유적인 '영천 완산동 고분군Ⅲ' 유적의 직경 16m가량 남아 있는 봉토 내부에서 여러 차례 덧대어 조성된 돌무지덧널무덤 3기와 독무덤(옹관묘) 2기를 조사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은제 과대요패(은제 허리띠 장신구). [사진=국가유산청]   2025.11.19 alice09@newspim.com

이 중 가장 큰 규모인 1호 돌무지덧널무덤은 지상에 '凸'자 형태로 으뜸덧널(주곽, 무덤의 주인이 묻혀 있는 곳)과 딸린덧널(부곽, 부장품이 묻혀 있는 곳)을 설치하고, 둘레와 윗부분을 깬돌과 강돌로 채운 구조다.

으뜸덧널에서는 금동관, 금제 굵은 고리귀걸이, 유리구슬 목걸이, 은제 허리띠, 은장 고리자루칼 등이 나왔으며, 딸린덧널에서는 금동제 말갖춤(마구류), 철기류, 다수의 토기류가 출토됐다.

2호와 3호 돌무지덧널무덤은 1호 봉토에 덧대어 만들어졌으며. 2호는 '凸'자 형태, 3호는 장방형(직사각형)으로 확인됐으며 이들 무덤에서는 철제 무기류와 토기류가 다수 발견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금동관. [사진=국가유산청] 2025.11.19 alice09@newspim.com

영천 지역에서 대형 돌무지덧널무덤이 발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출토 유물과 구조로 볼 때 5세기 말에서 6세기 초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영천 지역 집단의 최상위 수장급 무덤으로 파악됐다.

향후 국가유산청과 영천시는 추가 정밀조사를 통해 신라의 성장과 더불어 영천 지역의 정치·사회를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를 확보하고, 역사문화권 정비사업과 연계해 체계적인 조사와 보존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가유산청은 현재까지 진행해 온 발굴 성과를 토대로 역사문화권 내 유적의 보존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소규모 정비사업'을 신설하여 추진한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청동인장. [사진=국가유산청] 2025.11.19 alice09@newspim.com

내년부터 시행되는 '소규모 정비사업'의 첫 사업대상지는 '무안 봉대산성'으로, 성벽 보수, 주변 환경 정비, 안전시설물 설치 등을 위하여 국비 5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지역 주민과 연계한 역사문화 관광자원화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은 "앞으로도 역사문화권 내 중요유적의 조사·연구, 체계적인 정비·활용,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역사문화권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국민 모두가 국가유산의 소중함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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