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렉터 편입으로 전년대비 65% 증가, 무상감자로 재무구조 개선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코스닥 상장 기업 제이케이시냅스는 자회사 셀렉터 편입 효과로 3분기 매출액이 2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65%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올해 편입된 셀렉터의 매출 기여로 외형이 크게 늘었으며,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23억원으로 적자폭이 전년동기대비 10%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35억원으로 전년동기 133억원 대비 대폭 개선됐다.
특히 사채 이자 감소와 전년 발생했던 손상차손이 올해는 발생하지 않아 당기순손실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회사는 재무구조 개선에도 본격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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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케이시냅스 로고. [사진=제이케이시냅스] |
제이케이시냅스는 지난 10월 보통주 10주를 1주로 병합하는 10대1 비율의 무상감자를 완료해 결손금 약 332억원을 감축했다. 감자 전 3분기 말 기준 결손금은 약 827억원이었으나 감자 완료 후 495억원으로 대폭 줄어들 예정이다.
이는 전임 경영진의 흔적을 지워내고 새로운 경영진의 경영성과를 명확하게 보이기 위한 기반작업이라는 평가다. 회사 측은 무상감자를 통해 3분기 말 기준 자본총계가 자본금의 15배 수준으로 개선돼 재무구조 개편이 본격화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향후 상업용 부동산 및 보유 지분 매각, 전환사채 재매각 등 자산 유동화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고금리 차입금을 조기 상환하고 부채비율을 추가로 낮출 계획이다. 유상증자 84억원과 전환사채 전환 100억원 등 총 184억원 규모의 자본 확충도 이뤄졌다. 자기자본은 지난해 말 515억원에서 561억원으로 46억원 증가했으며, 101억원 규모의 자기사채 매각 계약도 체결해 현금 유동성을 확보했다.
제이케이시냅스 관계자는 "이번 분기는 셀렉터 매출의 반영으로 경영정상화의 출발선에 섰으며 전사적 구조조정과 경영합리화 등을 통해 턴어라운드 진행 중"이라며 "지난 감자를 통해서 결손금을 보전해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본격화했고 장기적으로 재무 안정성을 확보해 외부 투자 유치 및 신용도 향상, 궁극적으로 주주 가치 극대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규 사명인 제이케이시냅스는 신경세포 간 연결 지점을 뜻하는 '시냅스(Synapse)'를 모티브로 하여 각 사업 영역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