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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FIFA 랭킹 최소 24위 확보... 사상 첫 월드컵 포트2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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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랭킹 9위 이탈리아의 PO 진출로 24위까지 포트2 예정
25위 호주, 베네수엘라에게 패하며 한국 포인트 역전 불가능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22위)이 마침내 월드컵 본선 조 추첨에서 포트2에 이름을 올리는 사상 첫 기록을 쓰게 됐다.

가장 결정적인 변화는 노르웨이의 깜짝 승리에서 시작됐다. 노르웨이는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I조 8차전에서 홈팀 이탈리아를 4-1로 대파했다.

홍명보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1988년 이후 28년 만에 본선행을 확정 지은 노르웨이는 FIFA 랭킹 29위로 포트3으로 배정됐다. 반면 이탈리아는 월드컵 본선행이 확정될 경우 포트1 진입이 유력했다. 그러나 이탈리아가 노르웨이에 패배해 플레이오프로 향하면서 이탈리아는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더라도 포트2에 배정받게 됐다.

이탈리아가 포트1에 들어갔다면 포트2의 FIFA 랭킹 마지노선은 23위가 될 예정이었는데, 이번 결과로 마지노선이 24위로 조정된 데다 한국을 위협하던 FIFA 랭킹 25위 호주가 지난 15일 베네수엘라에 패배해 볼리비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한국과의 FIFA 랭킹 포인트를 좁히지 못하면서 한국은 잔여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24위권 밖으로 밀려나지 않게 됐다.

에콰도르(23위)도 최근 캐나다전 무승부로 점수가 하락해 실시간 랭킹이 24위까지 떨어졌고, 오스트리아는 키프로스전 승리로 순위가 23위까지 올라왔으나 한국의 위치를 위협하진 못했다.

이번 월드컵부터 본선 참가국이 48개로 확대되며 조별리그는 4개 팀씩 12개 조 체제로 운영된다. 각 조 상위 두 팀과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까지 총 32개국이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조추첨은 11월 A매치 결과를 반영한 최신 FIFA 랭킹으로 네 개의 포트가 구성되고, 개최국 미국(16위)·멕시코(14위)·캐나다(28위)는 자동 포트1 배정을 받는다. 여기에 1~9위 국가가 합류해 1번 포트를 구성하고, 그다음 상위 12개 팀이 2번 포트를 이루게 된다.

한국이 포트2에 올라 조추첨을 치르는 것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 3차 예선을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6승 4무로 통과했고, 지난 9월 미국·멕시코를 상대로 1승 1무를 기록한 점, 그리고 파라과이전과 볼리비아전에서 반드시 필요한 승점을 모두 챙긴 것이 결정적이었다. 특히 볼리비아전 승리는 마지막 퍼즐 조각이었다.

[서울=뉴스핌] 실시간 FIFA 랭킹. 25위 호주가 22위 한국을 뛰어넘을 수 없다. [사진 = 피파 랭킹닷컴] 2025.11.17 wcn05002@newspim.com

홍명보 감독은 이번 11월 A매치를 앞두고 "올해 마지막 평가전인 만큼 결과가 중요하다"라며 승리를 강조한 바 있다. 대표팀은 경기 내용에선 어려움을 겪었으나 후반 손흥민의 환상적인 프리킥 골과 조규성의 복귀 득점이 나오면서 2-0 승리를 만들었고, 이 한 경기의 승리가 포트2 확정을 밀어주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포트2 진입의 의미는 단순한 숫자 이상의 가치를 가진다. 포트2 배치를 통해 우루과이·크로아티아·모로코·덴마크 등 강팀들과 같은 조에 묶이는 위험을 원천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상의 시나리오라면 개최국 캐나다 또는 포트1의 상대적 약체와 조를 이룰 수 있으며, 뉴질랜드 등 경쟁력이 다소 낮은 팀과 조별리그를 치를 가능성도 생긴다. 물론 최악의 경우 포트1에서 유럽 강호와, 포트3에서 노르웨이나 에콰도르 같은 다크호스를 동시에 만날 수도 있지만, 이는 극단적 조합일 뿐 포트3에 속했을 때보다 훨씬 안정적인 출발선임은 분명하다.

포트2 확정으로 한국은 오는 18일 예정된 가나전에서 심리적 부담을 덜고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한국은 가나와의 역대 성적에서 3승 4패로 열세고, 가장 최근인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도 2-3으로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가나는 최근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0-2로 패했지만 여전히 빠른 공격과 신체 능력에서 강점을 보이는 팀이다.

대표팀은 올해 마지막 A매치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월드컵 본선 대비에 더욱 탄력을 붙이겠다는 각오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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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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