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에서 최초 시행… 올해 미국에서 두 번째 실시
"실전적 훈련을 통해 한미 사이버위협 공동대응역량 강화"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미 양국이 사이버전 대비 공조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한 '사이버동맹(Cyber Alliance)' 훈련을 17일(현지시각)부터 21일까지 미국 메릴랜드주 소재 미 국가 사이버훈련장(FANX·Friendship Annex)에서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 한국 사이버작전사령부 훈련장에서 처음 진행된 한미 양자 사이버훈련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합동 훈련이다. 한미 양국은 2022년 11월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합의한 대로 적의 사이버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사이버동맹 훈련을 매년 정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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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5월 17일(현지시각)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국제 사이버대회 'CyberNet 2023'에서 우승을 차지한 사이버작전사 참가자들이 시상식에 참석했다. [사진=사이버작전사 제공] 2025.11.17 gomsi@newspim.com |
훈련에는 양국 사이버작전 인력이 참여해 가상의 공격 시나리오에 따른 정보 공유·분석, 실시간 대응 절차, 작전 운용체계 숙달 훈련 등을 수행한다.
조원희 사이버작전사령관(육군 소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갖춘 미 사이버사령부와의 협력은 향후 사이버 전장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핵심적 의미가 있다"며 "전장 패러다임이 확장되는 가운데, 싸워 이길 수 있는 실질적 작전능력을 꾸준히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미는 향후 사이버동맹 훈련뿐 아니라 사이버위협 정보 공유, 다국적 사이버훈련 공동 참가, 전문 인력 양성 및 기술 교류 등 국방 사이버협력 전반을 확대할 방침이다.
goms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