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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아이와 어른들이 함께 설계한 '모두의 놀이터'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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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읍 내성리 4300평 부지...30억원 사업비 들여
봉화시니어클럽 연계...놀이활동가 14명 배치

[봉화=뉴스핌] 남효선 기자 =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받은 경북 봉화에 '아이 놀이터'가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모두의 놀이터'라는 이름을 얻은 아이 놀이터는 봉화읍 내성리 일원 4300평 부지에 조성됐으며, 총 3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휴일인 15일 개장한 '모두의 놀이터'는 봉화군이 추진해온 아동친화도시 조성 사업의 상징적인 결실로, 아이와 주민이 함께 만들어낸 참여형 놀이 공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하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받은 경북 봉화에 어른이 함께 놀아주는 '아이 놀이터'가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사진=봉화군]2025.11.16 nulcheon@newspim.com

◇ 어린이와 주민이 함께 만든 '모두의 놀이터'

봉화군은 지난 2022년 12월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30명의 아동참여위원회를 구성하고 전담부서를 운영하며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는 등 체계적인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왔다.

또 봉화군은 민선 8기 공약 사항으로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온 결과, 올해 6월 경북도 내 다섯 번째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했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받은 경북 봉화에 '아이 놀이터'가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사진=봉화군]2025.11.16 nulcheon@newspim.com

'모두의 놀이터'는 이들의 노력의 결실이다.

놀이터에는 어린이 놀이시설 14종과 그늘막, 벤치, 둘레길 등 휴식 공간, 화장실·주차장·터널 조명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무엇보다 '모두의 놀이터'는 아이들과 주민이 함께 설계한 참여형 공간이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2023년 4월 열린 '어린이 디자이너 캠프'에는 지역 내 초등학생 24명과 학부모가 참여해 '그네 높이는 이만큼이 좋아요!', '여긴 미끄럼틀 대신 모래놀이장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등 생생한 의견을 제시했다.

아이들과 주민이 직접 놀이터의 모습을 그려가는 과정으로, 설계 단계부터 어린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놀이와 공간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리고 점토로 만들어보고 주민들은 실현 가능한 형태로 다듬었다.

이렇게 도출된 놀이터 구상안을 바탕으로 주민 디자인 공유회와 주민 선호도 설문조사를 거쳐 2023년 8월 실시 설계 및 행정 절차가 시작됐다.

공사 과정에서는 30명의 '어린이 감리단'을 구성해 공사 감독자로서 실제 놀이터 현장을 둘러보고 시설물 점검과 놀이시설 체험을 진행하며, 아이들의 눈높이 의견을 설계와 시공에 반영했다.

'모두의 놀이터'는 아이들의 상상과 희망이 깃든 창의적인 놀이 공간으로 완성됐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받은 경북 봉화에 문을 연 '모두의 놀이터' 개장식.[사진=봉화군]2025.11.16 nulcheon@newspim.com

◇ 어른이 함께 놀아주는 '모두의 놀이터'

봉화군은 놀이터가 지속적으로 활기를 띠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봉화시니어클럽과 연계해 놀이 활동가 양성과 배치에도 힘썼다.

지난 9월부터 7주간 진행된 놀이 활동가 평생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 놀이 전문지식과 지도 능력을 갖춘 14명의 지역 어르신들이 놀이터에서 아이들과 함께 놀며 안전을 돕는 마을의 놀이터 선생님으로 활동한다.

'모두의 놀이터'는 단순한 놀이 공간이 아니라, 아이들에게는 즐거운 놀이터, 어른들에게는 의미 있는 사회 참여의 공간으로 자리잡아 세대가 어우러지고 마을 공동체가 연결되는 '소통의 장'으로 거듭난 셈이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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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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