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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학·석·박 통합 패스트트랙 신설…'AI 인재' 5.5년 만에 박사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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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AI 인재 조기 양성…거점국립대 AI 인재양성 허브로 육성
학·석·박 패스트트랙으로 20대 현장 진출…'박사 후 연구원' 제도화
AI 교육 체계화 위해 교육과정 개정 방침…재직자 AID 과정 확대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인공지능(AI) 대전환' 키워드를 제시한 가운데, 교육부는 젊은 인재가 더 빠르게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5년 반 만에 박사과정을 수료하도록 하는 '신속 처리제'(패스트트랙)를 신설한다.

아울러 비전공 대학생도 AI 기본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거점국립대를 중심으로 AI 기본 교육을 강화하고, 재직자를 위한 관련 AID(AI+Digital) 집중과정을 확대하는 등 국민 모두의 AI 역량을 함양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지난달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교육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5.10.14 pangbin@newspim.com

◆ 우수 AI 인재 조기 양성… 안정적 성장경로 구축

교육부는 10일 이공계열 기피와 국내 인재의 해외 유출 문제를 고려해 국내 우수 학생들이 AI 분야 등 첨단분야 인재로 성장하고, 해외로 이탈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경로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선 AI 인재를 조기에 양성하기 위해 과학고 및 영재학교의 AI·소프트웨어(SW) 특화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 운영 지원 대상을 올해 14교에서 내년 27개 전체 과학고·영재학교로 늘린다. 과학고 및 영재학교에서 과학·수학·정보 등 AI 관련 역량을 보유한 인재를 선발할 수 있도록 AI 입학 전형도 확대한다.

고등교육 부문에서는 비전공 대학생도 AI 기본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거점국립대 중심으로 AI 기본 교육을 강화하고, 우수 강좌‧교원을 인근 대학 등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거점국립대 중심 지원은 국가균형성장과 맞닿아 있는데, 교육부는 거점국립대를 내년 3교, 300억 원 규모의 지역 AI 거점대학을 집중 육성한다. 지역산업과 연계한 대학별 강점 학문분야 학과와 AI 관련 학과 중심의 단과대학 설치, 지피유(GPU) 등 기반(인프라) 구축 비용도 지원한다.

거점대학이 지역 AI 인재양성의 중심(허브) 역할을 하며, 지역 대학-기업-연구소 등이 협력하는 지역 AI 인재양성 체계의 중심이 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학·석·박사 통합 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신속 처리제(패스트 트랙)를 신설해 우수 AI 인재가 대학 입학 이후 5년 반 만에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20대 초중반에 산업·연구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한다. 현재는 통상 박사과정을 마치기까지 8년 이상이 소요된다.

아울러 이공 우수인재 성장경로 지원사업을 신설해 우수한 학부생들이 교수들의 밀착 지원을 받으며 조기에 연구 프로젝트 등에 참여하고 걱정 없이 학업에 몰두할 수 있도록 연간 2000만 원 수준의 학업 장려금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대학원 과정 이수 후 경로가 조금 더 안정화될 수 있도록 박사 후 연구원을 제도화해 안정적인 연구 지원 기반을 마련한다. 

우수 교원이 정년을 마친 이후에도 계속 교육·연구에 참여할 수 있는 '국가석좌교수제'(가칭) 도입을 검토하고, 산학 겸임 등의 기준을 명확화해 우수 인재의 해외 이탈 문제도 완화할 방침이다. 

우수 인공지능(AI) 인재 조기 양성 및 안정적 성장경로 구축 방안. [사진=교육부]

◆ "국민 모두 소외되지 않고 AI 활용"… 생애주기별 AI 교육 강화

교육부는 국민 누구나 AI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전 생애주기 관점에서 AI 기본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현행 교육과정 내에서 교사가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정보 교과 내 AI 교육 시간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하고, 교·사대 AI 교육과정 개발 등 예비교원 단계부터 교원의 AI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또한 AI 중점학교를 2028년 2000교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AI 중점학교는 일반 학교보다 정보 교과 시수를 확대할 수 있고, 다양한 AI 동아리 활동과 진로‧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게 된다.

이 같은 과정에는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와도 협업해 AI 교육 체계화를 위한 초·중등 교육과정 개정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성인 학습자의 직무 관련 AI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재직자 AID 집중과정을 2025년 30교에서 2026년 38교로 확대하고, 언제 어디서든 AI 기본 소양을 함양할 수 있도록 케이무크(K-MOOC), 사이버대, 방송대 등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AI 교육 지원도 강화한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AI 인재양성은 국가의 생존 전략 차원에서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교육부는 모든 국민이 일상에서 AI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 AI 기본 교육을 지원하고, 에이엑스(AX)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다양한 AI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I 대전환과 인재양성은 정부 부처 전체가 힘을 합쳐야 하는 만큼 관계부처와 협업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현장과도 끊임없이 소통하며 정부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jane9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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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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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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