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국 현대바둑 80주년을 기념하는 '제8회 바둑의 날' 기념식이 5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기념식에는 정태순 한국기원 이사장을 비롯해 임채정 전(前) 한국기원 총재, 민홍철·권칠승·정연욱 국회의원, 하근율 대한바둑협회장, 이승훈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 체육정책과장 등 바둑계 주요 인사 및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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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제8회 바둑의 날 기념식을 맞아 관계자들이 함께 포즈를 취했다. [사진= 한국기원] 2025.11.05 fineview@newspim.com |
이날 참석자들은 한국 현대바둑이 걸어온 80년의 역사적 의미를 강조하며 미래 발전 의지를 다졌다.
임채정 전(前) 한국기원 총재는 "1945년 고(故) 조남철 9단이 한성기원을 설립하며 시작된 한국 현대바둑은 지난 80년간 바둑인들의 헌신 속에 세계 최강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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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정태순 한국기원 이사장. [사진= 한국기원] 2025.11.05 fineview@newspim.com |
정태순 한국기원 이사장은 "AI와 공존하는 시대로 접어들면서 정신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바둑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고 역설하며, "앞으로 이런 바둑이 더 널리 보급되고 많이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AI 시대에 바둑이 가진 교육적, 정신적 가치에 주목하고 보급 확대를 약속한 것이다.
하근율 대한바둑협회장은 "한국 현대바둑의 지난 80년을 돌아봤듯, 앞으로는 우리 모두의 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은 삼성화재해상보험, LG, 이상호 태백시장이 수상했다.
대한체육회 회장 표창은 유창혁·박지은 9단, 박종선 화성시체육회장, 임동균·김정선 아마7단에게 수여됐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표창은 기명도 전라남도바둑협회장, 김대욱 TM마린 대표, 한게임 바둑, 오학룡 SRC 대표, 박경독 울산광역시바둑협회 부회장에게 주어졌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한국 현대바둑 80주년 기념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이 함께 진행됐다. 일러스트와 영상 두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 공모전에는 총 1200만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finevie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