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현 전남도의원 행감서 '학부모·교직원 의견 실질 반영' 등 개선 촉구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교육청이 운영 중인 교장공모제가 심사체계 불투명과 구성원 참여 부족으로 본래 취지를 잃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서대현 의원(더불어민주당·여수2)은 지난 3일 열린 전남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장공모제는 학교 자율성과 책무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이지만 현재 방식으로는 현장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며 제도 전면 개선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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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의회 제395회 제2차 정례회 전남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서대현 전남도의원(왼쪽)이 황성환 전남도교육청 부교육감에게 질문하고 있다. 2025.11.04 ej7648@newspim.com | 
서 의원은 "심사 절차의 불투명성과 폐쇄적 평가 구조, 학교 구성원 의견 반영 미흡이 제도의 핵심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학교 특성을 고려한 공모 기준을 마련하고, 내부 중심의 평가에서 벗어나 개방형 심사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직원·학부모 의견이 단순히 형식적으로 수렴되는 수준을 넘어 실제 심사 결과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 의원은 특히 "혁신적이고 전문성 있는 교장을 선발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무너지고 있다"며 "교장공모제의 공정성과 투명성 회복이 교육 행정 신뢰 회복의 출발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김영신 전라남도교육청 교육국장은 "현재의 운영 방식만으로는 학교와 응모자 모두의 호응을 끌어내기 어렵다"며 "지적된 문제를 반영해 개선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