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등록률 34.9%·활동률 10.8%
김성일 도의원 "형식적 운영...지속적인 참여 유도 필요"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라남도의회 김성일 의원(더불어민주당·해남1)은 3일 도민행복소통실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내 자원봉사자 등록률에 비해 실제 활동률이 극히 저조하다는 질타가 이어졌다.
전남도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도내 총인구 178만여 명 중 자원봉사자로 등록된 인원은 약 62만 명으로 등록률이 34.9%에 달하지만, 실제 활동자는 6만7000여 명으로 10.8%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 |
| 전남도의회 김성일 의원(더불어민주당·해남1) [사진=전라남도의회] |
김 의원은 "목포·여수·담양·고흥·화순·장흥·강진·영광·장성 등 10개 시군은 평균 활동률이 10%에도 미치지 못하고 일부 지역은 5%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현장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그는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동기 부여와 지원체계 확립이 절실하다"며 "헌신적인 봉사자들에게 합당한 예우와 참여 지속을 유도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양수 도민행복소통실장은 "의원님 지적에 공감한다"며 "자원봉사자 인센티브 확대, 청년 자원봉사단 운영 등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행정의 관리 부실이 자원봉사의 순수성을 약화시키고 있다"며 "도민과 함께하는 자원봉사 문화 정착에 전남도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