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온열의료기기 전문기업 미건라이프사이언스(미건)가 주식 전자증권 전환 절차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화시에 따르면 이번 전환은 비상장 헬스케어 기업으로서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과 투자 신뢰 강화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이를 통해 주식 관리의 효율성과 안정성이 한층 높아졌다.
전자증권 전환으로 미건은 모든 주주의 권리관계를 한국예탁결제원(KSD) 시스템을 통해 전자적으로 기록·관리하게 됐다. 이에 따라 주식의 양도, 명의개서, 배당, 주주총회 등의 절차가 전산화되면서 지배구조의 투명성이 강화됐다. 또한 실물 주권 분실이나 위조 위험이 완전히 해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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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건라이프사이언스 로고. [사진=미건라이프사이언스] |
회사 측은 이번 전자증권 전환을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닌 기업 체질 개선과 신뢰 기반 강화를 위한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 전자증권 제도 도입으로 주주명부 관리가 자동화되고, 거래·양도·증여·상속 등 주식 관련 절차가 간소화되며 법적 효력도 즉시 발생한다. 또한 외부 감사, 회계 투명성, 지배구조 공개 등 상장사 수준의 내부 통제 시스템 구축이 가능해져 향후 투자유치와 기업가치 평가에서 중요한 경쟁력이 될 전망이다.
장훈철 미건라이프사이언스 대표이사는 "전자증권 전환은 미건이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필수 단계"라며 "투명한 주식 관리와 제도적 신뢰를 기반으로 글로벌 파트너와 투자자들에게 'MIGUN' 브랜드의 가치를 더욱 확고히 증명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전환을 통해 미건은 장외주식시장에서 자사 주식 거래가 가능한 구조를 마련했다. 이는 비상장주식 시장 내에서 보다 유연하고 활성화된 거래 환경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향후 투자 접근성과 거래 효율성 제고가 기대된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토큰증권(STO) 발행, IPO 추진, 국내외 엔젤 및 벤처캐피털 투자유치, 글로벌 지사 확장 등 중장기 성장 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편, 미건은 1988년 세계 최초로 개인용 온열의료기기를 개발한 '구 미건의료기'를 모체로 설립된 기업이다. 온열·면역·순환 기술을 중심으로 척추온열기, 원적외선, 고주파, 자기장(PEMF) 등 다양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는 13.56메가헤르츠(MHz) 고주파 온열기기, 펄스 자기장(PEMF) 베개, 전신 체열케어 시스템 등 차세대 헬스테크 제품을 개발 중이다. 이는 심혈관 기능 개선, 통증 완화, 면역력 강화 등 다양한 임상 효과로 국내외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MIGUN' 브랜드는 한국을 비롯해 인도, 베트남, 네팔, 몽골, 인도네시아, 유럽 등 30여 개국에서 판매 및 케어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 온열 의료기기 산업의 표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