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담양군농업기술센터 직원 정회근(26)씨가 올해 상반기 혈액암 환자를 위해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지역사회에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
조혈모세포 이식은 혈액암 치료의 마지막 희망이지만 실제 기증은 유전자형 일치의 난이도 때문에 매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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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담양군농업기술센터 직원 정회근(26)씨. [사진=담양군] 2025.10.29 ej7648@newspim.com |
정 씨는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39회 헌혈을 실천해왔다. 이번 조혈모세포 기증 역시 오랜 나눔의 연장선으로 '누군가의 삶을 살릴 수 있다면 주저하지 않겠다'는 마음에서 비롯됐다.
정 씨는 "기증 전에는 건강 회복이나 후유증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지만, 의료진의 충분한 설명과 사전 검사를 통해 기증 후 일정 회복 기간을 거치면 다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용기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정 씨는 기증 후 건강을 완전히 회복해 평소처럼 직장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정 씨의 따뜻한 나눔이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길 바라며, 앞으로도 생명 존중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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