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인공지능(AI) 테크 기업 크라우드웍스는 로봇, 자율주행 등 실제 물리적 환경에서 작동하는 인공지능인 '피지컬AI(Physical AI)' 시장의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데이터 파이프라인은 원시 데이터를 AI가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자동으로 수집·가공·처리·분석하고, 이를 저장·검증한 뒤 모델 학습·추론 환경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이터 처리 체계를 의미한다. AI에 고품질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피지컬 AI 분야에서는 현실 환경에서 수집되는 시각·촉각·공간 등 멀티모달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공급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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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라우드웍스 로고. [사진=크라우드웍스] |
크라우드웍스는 삼성전자, 현대차, 네이버 등 다양한 산업의 550개 이상 고객사에 데이터 구축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피지컬AI 분야에서도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방침이다.
지난 2022년 크라우드웍스가 개발한 데이터 라벨링 태스크 설계·저장 방식이 국내 정보통신단체표준으로 채택되고, 미국 가트너와 CB인사이트 리포트에 데이터 가공 부문 대표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 4월에는 가트너 리포트에 '생성형AI 엔지니어링(GenAI Engineering)' 부문 유망기업(Emerging Specialist)'로 언급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데이터 기술력을 입증 받았다.
이러한 경쟁력으로 크라우드웍스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선정된 5개팀(네이버, LG AI연구원, NC AI, SK텔레콤, 업스테이지)이 활용할 공동 데이터 공급기업으로 참여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협회 및 기업들과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을 위해 협업하며 피지컬AI 분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