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차관 "수요조사 실시...대체방안 검토할 것"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이 최근 운항이 중단된 '울진(후포)~울릉(사동) 항로'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정부에 지원을 요청했다.
25일 울진군에 따르면 손병복 군수는 지난 23일 해양수산부를 방문해 김성범 차관과 면담을 갖고 크루즈선 지속 운항 또는 대체 선박(쾌속선 등) 투입 방안을 건의했다.
![]() |
![]() |
| 손병복 울진군수(아래사진 왼쪽)가 해양수산부를 방문해 김성범 차관과 면담을 갖고 크루즈선 지속 운항 또는 대체선(쾌속선 등) 투입 방안을 건의하고 있다.[사진=울진군]2025.10.25 nulcheon@newspim.com |
최근 '썬플라워 크루즈호'의 여객선사인 ㈜에이치해운이 운항을 중단하고 면허 반납을 추진함에 따라,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불편이 가중되고 지역 경제 침체가 우려되고 있다.
손 군수는 해수부 차관 면담 자리에서 "'울진(후포)~울릉(사동) 항로'는 울진군과 울릉군을 잇는 핵심 해상 교통망으로, 운항 중단이 장기화될 경우 지역 경제와 관광산업이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된다"며 "현재의 크루즈선이 지속 운항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행정·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기존 선사의 운항 재개가 어렵다면, 쾌속선 등 대체 선박 투입을 통해 해상 여객 운송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해달라"고 거듭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은 "해상 여객 운송의 공백이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며 "조속한 대책 마련을 위해 선사를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실시하고, 가능한 대체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해졌다.
손 군수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울진군은 울릉군, 해양수산부, 여객 선사 등과 긴밀히 협력해 주민과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지역 경제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항로의 조속한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