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운영자금 이자보전 지원사업' 확대 시행
[여수=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여수시가 지역 기업의 경영 안정과 산업 생태계 회복을 위해 '지역산업위기대응 기업 운영자금 이자보전 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정부의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이후 기업 금융부담 완화에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여수시는 22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전날 공고한 사업 변경안에 따라 ▲신청 기한 연장 ▲업종 확대 ▲대출한도 상향 등을 포함한 지원사업을 전면 보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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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국가산업단지 전경. [사진=여수시] 2025.10.22 chadol999@newspim.com |
이번 조치는 여수가 지난 5월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유동성 위기를 완화하기 위한 후속 대책이다. 이 사업은 기업이 운영자금 대출 시 부담하는 금리의 3%를 정부가 이자로 보전해주는 방식으로, 지난 8월부터 신청을 받고 있다.
변경된 지침에 따라 신청 기한은 기존 11월 14일에서 12월 11일까지로 연장됐다. 지원 업종도 기존 기초화학물질 제조업(C201)과 합성고무·플라스틱 제조업(C202)에 한정됐던 범위를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 전반(C20, 의약품 제외)으로 확대했다.
또한 기업당 대출한도는 기존 5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상향됐으며, 취급 금융기관도 7개에서 11개(경남·국민·기업·광주·농협·신한·아이엠·우리·부산·하나·산업은행)로 늘었다. 이에 따라 기존 석유화학 중심의 지원이 화학제품 전반으로 확대돼 전·후방 협력업체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KIAT 지역산업전략실 또는 여수시 산업지원과로 하면 된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이번 확대 시행으로 산업위기 대응 지원이 한층 실질화될 것"이라며 "지역 기업의 금융 부담을 덜고 산업기반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adol9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