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병원, 300병상으로 확장
원스톱 서비스 인구 활력 기대
[거창=뉴스핌] 최민두 기자 = 경남 거창군은 21일 거창 의료복지타운 부지조성공사 착공식을 열고 사업 본격 추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착공식에는 구인모 군수를 비롯해 도·군의원, 기관단체장, 주민, 경남도와 거창적십자병원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식전행사로 중동어린이집 원아들의 공연이 펼쳐졌으며, 사업 경과보고와 시삽식 등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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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열린 경남 거창 의료복지타운 부지조성공사 착공식 [사진=거창군] 2025.10.21 |
의료복지타운 도시개발사업은 총사업비 302억 원을 투입해 약 6만1000㎡ 부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곳에는 종합의료시설 및 기숙사를 비롯해 공공산후조리원, 행복맘센터, 육아드림센터 등 의료·보육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병원 주변에는 주민과 이용자를 위한 문화공원과 주차장이 조성되며 편의시설 용지 17필지도 함께 개발될 예정이다. 거창군은 내년 상반기 분양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군은 지난해 1월 개발계획을 수립해 경남도 도시개발구역 지정, 농업진흥지역 해제 승인,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신속히 완료했다.
핵심시설인 거창적십자병원은 총 2300억 원 규모의 국비 사업으로 기존 9개과 91병상에서 18개과 300병상 종합병원으로 이전·신축된다. 응급의료센터와 심뇌혈관센터 등 필수의료 기능을 강화해 서북부 경남권의 공공의료 중심지로 도약이 기대된다.
군은 의료복지타운을 중심으로 임신·출산·육아 원스톱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행복맘센터, 공공산후조리원, 육아드림센터를 연계해 생애주기별 돌봄체계를 완성한다는 목표다.
구인모 군수는 "거창 의료복지타운은 의료·복지·보육이 어우러진 새로운 지역 모델"이라며 "군민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건강복지 중심도시를 조성해 인구 활력 회복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m2532253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