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라이다(LiDAR) 선도기업 에스오에스랩이 글로벌 주요 로봇 및 반도체 장비 기업을 대상으로 퀄테스트 통과를 통한 대규모 라이다 프로토타입 물량 공급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잠재 고객사들의 요청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에스오에스랩은 이를 계기로 반도체 자동화 시장 내 입지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스오에스랩은 이달 초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국제 반도체 전시회 '세미콘 타이완(SEMICON Taiwan) 2025'에 참가해 차세대 2D 라이다 'GL-5 시리즈'와 고정형 3D 라이다 'ML 시리즈' 등 주력 혁신 제품을 글로벌 업계 관계자들에게 선보인 바 있다.
반도체 산업은 스마트 팩토리와 공정 자동화가 가장 빠르게 도입되고 있는 산업군으로, AMR(자율이동로봇), AGV(무인운반로봇), OHT(웨이퍼 이송 로봇) 등 다양한 로봇 솔루션이 적극 도입되고 있다. 해당 로봇들에는 정밀도 향상, 안전성 강화, 공정 효율 개선을 위해 라이다 센서가 필수적으로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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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오에스랩 반도체 시장 공략 강화 이미지. [사진=에스오에스랩] |
에스오에스랩의 라이다 제품은 우수한 탐지 성능, 소형화·경량화 설계, 안정적인 내구성을 강점으로 갖고 있다. 특히, 에스오에스랩은 세미콘 타이완 전시회 현장에서 글로벌 반도체 장비 및 로봇 기업들로부터 높은 관심과 파트너링 미팅 요청을 받으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전시회 이후 에스오에스랩은 요청에 따라 다양한 반도체 산업용 로봇 기업들에 샘플 제품을 공급했으며, 일부 기업으로부터는 이미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은 상태다. 회사 측은 현재 진행 중인 성능 검증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이르면 내년부터 대규모 발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스오에스랩 관계자는 "세미콘 타이완 전시회 이후 반도체 산업군 내 글로벌 고객사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며 "현재 다수의 글로벌 로봇 및 반도체 장비 기업들과 논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프로토 공급이 본격적인 양산 및 수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