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소재 전문기업 석경에이티가 자체 기술력으로 'Zinc Stannate 기반 페로브스카이트 구조 신소재'를 개발하고, 관련 특허 등록 및 국제출원(PCT)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소재는 나노 입방형 구조의 페로브스카이트 계열 신소재로, 기존 SrTiO₃(스트론튬 타이타네이트) 외첨제의 연마성과 분산성을 유지하면서도 원가 경쟁력, 안정성, 친환경성을 모두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토너 사용량을 줄이면서도 출력 품질을 유지해 토너 수명 연장 및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이로써 차세대 토너 외첨제(Toner External Additive) 시장에서 일본산 제품을 대체할 유력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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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경에이티 로고. [사진=석경에이티] |
현재 석경에이티는 미국·중국·일본의 주요 토너 선도기업들과 공동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내년부터는 양산 적용을 위한 머신 테스트 단계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는 일본산 소재 의존도를 낮추고 글로벌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석경에이티 관계자는 "이번 기술은 일본 업체의 독점적 공급 구조를 대체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와 양산 안정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이번 기술개발은 석경에이티가 보유한 무기 나노입자 합성 및 표면제어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추진된 것으로, 회사의 차세대 기능성 소재 사업 확장을 위한 핵심 성과로 평가된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