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첫 아시아퍼시픽 컵 개최…글로벌 e스포츠 열기 확산
PU, 결승서 TAKUZO10 제압하고 아태 지역 2연패 달성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컴투스가 지난 18일 부산에서 개최된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5(SWC2025)' 아시아퍼시픽 컵에서 한국 대표 선수 PU가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월드 파이널 진출권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SWC2025' 아시아퍼시픽 컵은 컴투스의 간판 게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의 세계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로,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협업해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인 부산이스포츠아레나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유저에게 현장감 있는 관람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게임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1 대 1 매치뿐 아니라 승부 예측,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가 운영돼 관람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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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SWC2025' 아시아퍼시픽 컵 현장. [사진=컴투스] |
경기는 5판 3선승제 싱글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고, '서머너즈 워' e스포츠 공식 유튜브와 트위치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8강부터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으며, PU·KELIANBAO·TAKUZO10·ETOWARU가 4강에 진출했다. 지난해 우승자인 PU는 안정적인 운영으로 TAKUZO10을 상대로 결승전에서 두 세트를 연속으로 따내며 2년 연속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PU와 TAKUZO10, 3·4위전에서 ETOWARU를 꺾은 KELIANBAO 등 상위 3인은 월드 파이널 진출권과 함께 총상금 2만 달러(약 2850만 원), 메달을 수여받았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SWC2025' 월드 파이널 진출 라인업이 확정됐다. 아시아, 아메리카, 유럽 등 각 지역 대표 12명의 선수는 다음 달 1일 오후 9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두고 맞붙을 예정이다.
컴투스 측은 "SWC를 통해 글로벌 유저에게 더 깊은 e스포츠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게임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회 주요 경기는 'SWC'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으며, 세부 정보는 '서머너즈 워' 공식 카페와 대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