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미국 원정 반대"…스페인 라리가 선수들, 15초간 침묵시위

기사입력 : 2025년10월18일 11:28

최종수정 : 2025년10월18일 11:2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오비에도-에스파뇰 선수들, '마이애미 경기 개최' 결정에 집단 항의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가 미국에서 정규리그 경기를 열기로 결정하자 선수들이 집단 행동에 나섰다. 오비에도와 에스파뇰 선수들은 경기 시작 직후 15초 동안 움직이지 않는 침묵시위로 라리가 사무국을 향한 불만을 드러냈다.

18일(한국시간) 스페인 오비에도의 에스타디오 카를로스 타르티에레에서 열린 라리가 9라운드 경기. 에스파뇰이 2-0으로 승리한 이 경기에서 양 팀 선수들은 킥오프 휘슬이 울리자 그대로 제자리에 멈춰 섰다. 그러나 이 장면은 TV 중계로는 볼 수 없었다. 경기 시작 후 약 25초 동안 중계화면은 경기장 외부 전경만을 비췄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미국에서 리그 경기를 열기로 한 라리가 사무국의 결정에 반발해 18일 오비에도와 에스파뇰 선수들은 경기 시작 직후 15초간 침묵시위를 벌였다. 사진은 이날 경기 장면. [사진=오비에도] 2025.10.18 zangpabo@newspim.com

이 침묵시위는 라리가 사무국이 이번 시즌 17라운드 바르셀로나-비야레알 경기를 미국 마이애미에서 개최하기로 한 결정에 대한 항의였다. 라리가는 지난주 스페인축구협회(RFEF)와 유럽축구연맹(UEFA)으로부터 개최 승인을 받아 12월 20일(현지시간) 마이애미 가든스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진행할 계획이다.

유럽 리그 경기의 국외 개최는 전례가 없는 일이다. 과거 이탈리아 슈퍼컵이나 스페인 슈퍼컵이 중국,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적은 있지만, 정규리그 공식 경기가 해외에서 치러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하비에르 테바스 라리가 회장은 "해외 개최는 리그의 글로벌 수익과 중계권 가치를 끌어올릴 핵심 전략"이라며 이를 연례행사로 만들 계획임을 밝혔다. 하지만 선수협회를 비롯한 구단, 팬 단체 등 스페인 내 반발은 거세다.

한지 플리크 감독. [사진=바르셀로나]

스페인선수협회(AFE)는 "라리가의 불투명한 결정 과정과 대화 부재, 일관성 결여에 항의하는 상징적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예고했고, 이번에 실제 행동으로 옮겼다. AFE는 "라리가 20개 구단의 주장 전원이 이번 시위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바르셀로나와 비야레알 선수들에게는 시위 참여를 요청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시위 장면이 생중계에서 빠진 것은 라리가 사무국의 의도적 통제라는 비판도 나온다. AP통신은 "선수들은 분명한 메시지를 보냈지만, 팬들은 그 장면을 볼 기회를 잃었다"고 전했다.

한편 마이애미 원정 당사자인 바르셀로나는 내부에서도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한지 플리크 감독은 "나도, 선수들도 만족하지 않는다. 하지만 라리가가 결정했다"로 말했다.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은 "미국 시장 진출 기회"라며 라리가의 결정을 지지했다.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커에 행정망 뚫렸다...국정원 "피해사실 확인"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해커집단으로 추정되는 세력이 온나라시스템을 비롯한 정부 행정망에 침투해 자료를 열람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정보원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공부문 및 민간업체의 해킹피해 상황을 전하면서 "지난 7월 온나라시스템 등 공공ㆍ민간분야 해킹 첩보를 사전에 입수, 행안부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정밀 분석을 실시해 해킹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피해 방지를 위한 대응에 적극 나섰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국정원이 17일 정부행정망 온나라시스템에 대한 해킹 피해 사실을 공개하면서 설명을 위해 제공한 해커들의 침투 개요도. [사진=국정원] 2025.10.17 yjlee@newspim.com 국정원은 "해커는 먼저 다양한 경로로 공무원들의 행정업무용 인증서(GPKI)ㆍ패스워드 등을 확보한 것으로 보이며, 인증체계를 면밀히 분석한 뒤 합법적 사용자로 위장해 행정망에 접근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후 인증서(6개) 및 국내외 IP(6개)를 이용해 2022년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행안부가 재택근무를 위해 사용하는 원격접속시스템(G-VPN)을 통과, 온나라시스템에 접속해 자료를 열람했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 정부 원격접속시스템에 본인확인 등 인증체계가 미흡하고 온나라시스템의 인증 로직이 노출되면서 복수기관에 접속이 가능하였고 각 부처 전용 서버에 대한 접근통제가 미비한 것이 사고원인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국정원은 해커가 악용한 6개 IP주소를 全 국가ㆍ공공기관에 전파ㆍ차단하는 등 해커의 접근을 막는 긴급 보안조치를 단행했다. 또 △정부 원격접속시스템 접속시 ARS 등 2차 인증 적용 △온나라시스템 접속 인증 로직 변경 △해킹에 악용된 행정업무용 인증서 폐기 △피싱사이트 접속 추정 공직자 이메일 비밀번호 변경 △각 부처 서버 접근통제 강화 △소스코드 취약점 수정 등의 조치를 통해 추가 해킹 가능성을 차단했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다른 부처에도 해킹 정황은 드러났다. 국정원은 "A 부처 행정메일 서버 소스코드 노출이 확인되었는데 해킹에 악용될 우려가 있어 개발업체와 함께 소스코드를 분석해 보안이 취약한 것으로 판단되는 부분을 수정했다"며 "또 일부 패스워드가 노출된 B 부처 행정업무용 인증서(GPKI)의 패스워드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본부 청사와 원훈석 [뉴스핌 자료사진] 해커가 구축한 피싱사이트에 접속한 것으로 보이는 180여개의 공직자 이메일 계정에 대해서도 해킹 가능성에 대비해 전체 비밀번호를 변경했으며 현재까지 이로 인한 별다른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또 민간의 경우 서버인증서 노출, 원격관리시스템(VPN) 접속 페이지 노출 등의 피해가 있어 해당업체에 위험성을 통보, 보안조치를 요청했으며 통신업체에 대해서는 과기정통부가 피해여부를 별도로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의 배후와 관련 국정원은 "미국 해커 잡지인 '프랙'은 이번 해킹을 자행한 배후로 북한 '김수키' 조직을 지목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금번 해킹에서 확인된 해커 악용 IP주소 6종의 과거 사고 이력, GPKI 인증서 절취 사례 및 공격방식ㆍ대상의 유사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중이지만 현재까지 해킹소행 주체를 단정할만한 기술적 증거는 부족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 "해커가 한글을 중국어로 번역한 기록, 대만 해킹을 시도한 정황 등이 확인 되었지만 국정원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해외 정보협력기관 및 국내외 유수 보안업체와 협력해 공격 배후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창섭 국정원 3차장은 "온나라시스템 등 정부 행정망은 국민의 생활과 행정 서비스의 근간인 만큼, 진행중인 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범정부 후속대책을 마련해 이행할 계획"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yjlee@newspim.com 2025-10-17 13:31
사진
전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 생방송 중 추락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국가대표 출신 전직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37)씨가 경기 부천시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졌다. 17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4분께 부천시 원미구 소재 아파트 옥상에서 조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이미 숨진 조씨를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 119 구급차.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뉴스핌 DB] 조씨는 사고 당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중 옥상에서 이상 행동을 보이자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이 즉각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2006년 투수로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넥센 히어로즈 등에서 활약했으며, 2014년 은퇴했다. 은퇴 후에는 유튜버로 활동해왔다. 경찰은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dconnect@newspim.com 2025-10-17 22: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