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안형주 광주 서구의원이 제33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대표 발의한 '학령인구 변화 대응을 위한 학교 통폐합과 특성화고 신설 촉구' 건의안이 채택됐다.
17일 서구의회에 따르면 서구는 구도심과 신규 택지개발지역이 공존해 학령인구 변화 양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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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형주 광주 서구의원 "학령인구 변화에 따라 학교 통폐합 촉구". [사진=서구의회] |
특히 관내 중학교 간 학생 수 불균형이 심화되면서 교육 효율성 저하가 우려되고 있어 중장기적 관점에서 학교 통폐합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또한 마륵공원, 중앙공원, 마륵동 일대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 조성으로 향후 금호동, 상무2동에 학령인구 증가가 예상되지만 해당 지역에는 고등학교가 부재해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불편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광주 내 13개 특성화고등학교 서구에는 단 한 곳도 없는 실정으로 학생들의 교육 접근성 제한과 미래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인재 양성 기회가 부족하다.
안 의원은 "과거 광주시교육청이 상무중학교와 치평중학교 통폐합을 두 차례 추진했으나 학부모 의견 수렴 부족 등으로 무산됐다'며 "통폐합 및 특성화고등학교 신설 추진 시 충분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객관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통폐합 및 특성화고 신설 대상 선정▲학부모·교직원·주민이 참여하는 다자협의기구 구성▲통폐합 및 신설에 따른 부작용 최소화 대책 마련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bless4y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