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가상현실(VR) 스포츠 축제 '2025 VR 올림픽 슈퍼리그'의 결선 경기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오는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열리며, 지난해 첫 개최 이후 2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결선에는 전국 각지에서 치열한 예선과 본선을 통과한 7개 초등학교(이리백제초, 석문초, 군포 화산초, 서울 가양초, 전주 문학초, 정교초, 오산 원동초)가 참가한다. 학생 선수들과 지도교사 등 1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가상현실 속에서 실제 스포츠 못지않은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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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2025 VR 올림픽 슈퍼리그 안내 포스터. [사진 = 국민체육진흥공단] 2025.10.17 wcn05002@newspim.com |
올해는 지난해보다 한층 풍성한 종목 구성이 눈길을 끈다. 기존 정식종목이었던 얼티밋 러닝, 농구대잔치, 붐붐 베이스볼에 더해, '대박 터트리기'가 새로운 정식종목으로 추가됐다.
또 국내 VR 전문 기업 파이빅스(FIVICS)와 제미타(ZEMITA)가 각각 개발한 '양궁' 및 '복싱·태권도' 콘텐츠가 시범종목으로 도입되면서, 단순한 게임을 넘어 실제 스포츠의 감각과 몰입감을 구현하는 한 단계 진화한 가상현실 체육 경험을 제공한다.
체육공단 관계자는 "VR 올림픽 슈퍼리그는 단순히 경쟁을 위한 행사가 아니라, 디지털 기술과 스포츠가 융합된 미래형 체육 문화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자리"라며 "참가 학생들이 가상현실 속에서 협력, 도전, 공정 경쟁의 가치를 배우는 뜻깊은 축제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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