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럭셔리' 트렌드와 스웨이드 소재 인기
브라운, 다양한 질감 및 컬러와 조합 가능성 강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2025년 가을·겨울 시즌 주요 브랜드 신상품을 통해 '브라운' 컬러를 활용한 스타일링을 집중 제안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팬톤이 선정한 '모카무스' 톤의 브라운은 따뜻함과 절제미를 동시에 느끼게 하며, 최근 '조용한 럭셔리' 트렌드와 스웨이드 소재 유행과 맞물려 패션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삼성물산은 브라운 계열 상품 공급을 전년 대비 30% 이상 확대하며 재킷, 팬츠, 코트 등 다양한 아이템에 브라운을 적용해 톤온톤 스타일링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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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 2025년 FW 컬렉션. [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 제공] |
빈폴레이디스 역시 브라운 컬러 상품 공급을 20% 이상 늘리고, 니트 카디건과 다운 점퍼 등 인기 아이템의 추가 생산에 나섰다. 이 브랜드는 스웨이드, 코듀로이, 트위드 등 다양한 소재의 아우터를 활용해 브라운과 블루, 레드 컬러를 조합한 경쾌한 코디를 제안한다. 구호플러스는 겨울 컬렉션에서 브라운과 레드를 핵심 컬러로 삼아 울 코트와 니트 상의, 벽돌색 니트 베스트 등으로 포인트를 줬다.
브라운은 울, 캐시미어, 가죽, 스웨이드, 코듀로이, 퍼 등 다양한 질감의 소재에 폭넓게 활용되며, 오피스 룩부터 캐주얼 룩까지 다양한 스타일에 어울린다. 특히 베이지와 그레이의 중간색인 그레이지, 블루, 레드 등과 조합하면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과거에는 이너웨어 중심이었으나 최근에는 스커트, 팬츠, 아우터까지 브라운 컬러가 확장되는 추세다.
임지연 삼성패션연구소장은 "클래식한 멋을 지닌 브라운 컬러의 인기와 영향력은 내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FW에는 브라운 계열로 맞춘 톤온톤 스타일링이나 브라운에 또 다른 매력의 블루, 레드를 조합한 코디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