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제·교육 등 기타 76개 시스템, 11월 20일까지 서비스 재개
대전 국정자원 '건물 구조 진단' 실시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로 운영이 중단된 정부 행정정보시스템 709개 중 324개(45.7%)가 복구됐다. 중대본은 이달 말까지 미복구 시스템을 정상화할 계획이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국민 일상에 영향이 큰 보험서비스, 법령 정보서비스 등 1, 2등급을 포함해 미복구 289개 시스템을 10월 말까지 복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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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10월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제공=행정안전부] |
이어 "법제, 교육 등 기타 76개 시스템은 11월 20일까지 서비스를 재개하겠다"며 "대전 센터에서 스토리지 복구를 본격화하면서 복구 작업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안부는 불이 난 국정자원 본원 건물에 대한 안전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건물 구조 진단'도 실시했다. 윤 장관은 "신규 도입 장비들은 하중과 안전 기준을 세밀히 검토한 뒤 배치했다"며 "복구 과정에서 안전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대구센터로 이전이 필요한 시스템은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체계적인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오후 6시 기준 정부 행정시스템 중 1등급은 40개 중 31개(77.5%)가 복구됐다. 2등급은 68개 중 38개(55.9%)가, 3등급은 261개 중 132개(50.6%)가 각각 복구됐다. 정부는 국민 이용도 등을 반영해 행정시스템을 1~4등급으로 구분·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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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10월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제공=행정안전부] |
wideopen@newspim.com